“이더리움 비켜” 알트코인 대장 노리는 리플 에이다 솔라나(참쉬운경제)
이더리움은 가상자산(암호화폐) 분야 시총 2위를 자랑하는 알트코인 분야 대장으로 불립니다. 그런데 이 대장 자리를 호시탐탐 넘보고 있는 존재가 있어요. 암호화폐 시총 3위부터 5위까지인 리플, 에이다, 솔라나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안녕하세요. 참쉬운경제 진행을 맡은 IB토마토 변세영 기자라고 합니다. 지난 시간 알트코인 1인자 이더리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오늘은 이 대장 자리를 호시탐탐 넘보고 있는 암호화폐 시총 3위부터 5위까지인 리플, 에이다, 솔라나에 대해 알아볼게요.
리플(Ripple) : 이날 기준 암호화폐분야 3등 바로 리플입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시장에서 2위 지위를 갖습니다. 리플은 이 화폐를 발행하는 회사명이자 리플 생태계를 부르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사용되는 화폐는 'XRP'이지만 편의상 리플로 통용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화폐 대체, 이더리움은 프로그래밍이 특징이라면 리플은 일반인이 아닌 ‘은행’, 즉 금융권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이란 게 핵심입니다. 리플은 금융기관이 편리한 해외송금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한마디로 ‘스위프트’ 기능을 대체하고 싶어하는 겁니다.
어? 기자님 스위프트? 어디서 많이 들어본 거 같은데요? 맞습니다. 최근 유럽연합 EU가 러시아를 상대로 단행한 '스위프트 제재‘, 그 스위프트가 맞습니다. 1970년대 출범한 스위프트망은 전 세계 200개국, 은행 1만여 곳이 참여하는 달러 결제망입니다. 세계 각국은 이 스위프트를 활용해 수입수출, 교역 등 국가 간 송금업무를 단행하는데요. 스위프트를 통해 연간 100억건, 연간 1조 달러가 넘는 돈이 오간다고 합니다.
근데 스위프트망은 수수료가 비싼데다 과정도 마냥 쉬운 것만은 아니거든요. 국가에 따라 은행 영업시간도 다른 데다, 송금-중개-수취라는 단계별 과정이 맞물려있다 보니 송금에만 하루 이상이 걸리곤 한다죠. 리플은 이러한 복잡한 시스템을 ’리플‘이라는 자체 체인에서 이들의 화폐 XRP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스위프트망의 단점인 스피드와 합리성을 내세우는 것이죠. 해시넷에 따르면 이미 전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Ripple을 인정하고 시스템에 도입하고 있다고 하네요.
물론 회의적인 의견도 많습니다. 아직 블록체인 금융이 초기단계다 보니 스위프트에 비해 허용 기업 수와 그 규모가 작습니다. 가장 문제는 가격입니다. 리플은 이 네트워크 안에서 달러의 역할처럼 화폐통화가 되고 싶어 하지만, 리플(XRP) 가격 등락폭이 달러에 비해 너무 크다 보니 이게 믿을만한거냐. 이런 시선이 나오는거죠. 실제 리플 가격은 지난해 말 1500원대에서 글로벌 불확실성 등으로 현재 522원을 기록하는 등 1/3가량 토막난 상태입니다.
에이다(ADA): 암호화폐 시총 4위 에이다는 1세대 비트코인과 2세대 이더리움의 단점을 보완한 ’3세대 코인‘으로 불립니다. 에이다는 카르다노(Cardano)에서 사용하는 암호화폐입니다. 카르다노는 이더리움처럼 블록체인 ’플랫폼‘입니다.
전 이더리움 최고경영자인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창시했어요,
그럼 카르다노가 이더리움이랑 다른 점은 도대체 뭘까요? 카르다노는 신규 블록생성 시 우로보로스 지분증명(Ouroboros PoS) 방식을 활용합니다. 이더와 비트가 문제를 빨리 푸는 사람에게 보상을 주는 소위 ’작업증명‘ 방식이라면 우로보로스는 자격을 충족한 이들 중 랜덤으로 블록을 검증할 적임자를 뽑는거죠. 이 때문에 채굴과정이 없어 전기 등 에너지 소요가 크지 않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카르다노는 우로보로스를 구현한 최초의 블록체인으로 친환경 코인으로 불립니다.
또 다른 특징은 ’업그레이드‘, 바로 하드포크입니다. 에이다는 기능개선이 필요한 경우 하드포크가 아니라 소프트포크를 단행합니다. 이는 지속적인 수정이 가능하다는 의미죠. 앞서 이더리움과 비트코인골드, 캐시 등은 원조로부터 따로 분리돼 생성된 가상자산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는데요. 그런 면에서 에이다는 수정이 용이해 완전히 하드포크로 분리하지 않아도 성능 발전이 쉽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솔라나(SOL): 마지막으로 암호화폐 시총 5위, 솔라나입니다. 이더리움 킬러라는 별명을 갖고 있죠. 솔라나의 특징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속도‘와 ’수수료‘입니다. 솔라나는 TPS가 65000에 달합니다. TPS란 Transactions Per Second의 약자로 네트워크가 초당 처리할 수 있는 트래픽 개수를 뜻합니다. 이는 비트코인이 7TPS, 이더리움이 40TPS수준인 것과 비교해 월등히 빨라요. 이는 거래 속도가 빠르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솔라나(SOL) 기반 인덱서 개발 프로젝트 솔라나FM에 따르면 지난 1월 솔라나의 평균 거래비용은 0.00025달러입니다. 한화 기준 0.3원 정도요. 이는 경쟁자 이더리움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입니다.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트랜잭션을 검증하고 기록하기 위해 가스비, 즉 수수료가 필요한데 이게 다소 비싸다는 평가가 많거든요. 이더리움에 거래가 몰리다 보니 수수료(가스비) 보상도 증가하는 원리죠.
이처럼 솔라나는 속도와 수수료에서 메리트가 있다 보니 NFT시장(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에서 핫합니다. 현재 세계 1위 NFT마켓은 오픈씨입니다. 이더리움 기반이죠. 오픈씨 역시 늘 ’수수료‘ 문제로 입방아에 오르내리곤 해요.
솔라나를 기반으로 하는 NFT마켓은 ’솔라나트‘예요. 물론 솔라나트는 아직 파워가 10위권 대에 그쳐요. 다만 속도나 수수료 면에서 장점이 크다 보니 업계에서는 솔라나트가 오픈씨를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저와 함께 알트코인 3형제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사실 이 3개 암호화폐는 시총이 모두 엇비슷하다는점에서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들이 과연 이더리움을 능가할 수 있을지 앞으로 지켜보도록 해요! 이상 IB토마토 변세영기자였습니다.
#리플#에이다#솔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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