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26 Aim practice

Channel:
Subscribers:
596
Published on ● Video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anTmVZkcmtA



Game:
Aim Hero (2016)
Duration: 3:09
266 views
4


190625 Aim hero
----------------------------
작년 7월 에임 히어로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YNiEMBiTndk
금년 3월 에임 히어로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y7o8c-Z0Xfo
----------------------------

한 때 사야플레이어의 에임 히어로 영상을 보고 놀랐던 적이 있다.(지금도 놀란다. 이게 2년 전이라고? 그러면 지금은?)

https://youtu.be/KoK8CBcD3mA?t=685

저 사람은 어떻게 저렇게 빠르게 에임을 움직일까?
표적과 표적을 옮겨다니는 에임에는 감속도 가속도 눈에 띄지 않는다. 마치 기계가 조종하는 것마냥 에임이 일정하고 빠른 속도로 이동해서 스티커를 붙이듯 표적에 찰싹 달라붙는다. 거기다가 거의 대부분이 표적 정중앙을 맞추고 있다. 표적 하나하나를 맞출 때마다 플릭으로 끌어쳐서 정중앙에 갖다붙이고, 그걸 눈으로 확인하고 나서 클릭하는 속도가 저거다. 초짜인 내 눈으로 보아도 너무나 기이했다. 적어도 나에게는 말이 안됐고 이해도 안됐다.
하지만 이제는 알 것 같다. 어떻게 했는지 짐작은 간다. 그렇다고 믿고는 있다.
아, 저 사람은 얼마나 마우스를 많이 움직여봤는지, 손목과 팔을 어느 조합과 비율로 어느 속도로 얼마나 움직이면 화면 속의 에임이 어떻게 이동할지 너무나 잘 알고 있고 그게 편안하기까지 하구나. 아마 눈을 가리고도 옆사람이 5cm 오른쪽을 쏘라고 하면 '이쯤인가?' 하면서 팔과 손목의 기억을 따라 조절할 사람이구나. 자기 팔과 손목을 자유자재로 다룰 줄 아는 사람이구나. 사람이 어느 경지에 이르면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고 쏘는구나.
물론 사지 멀쩡한 사람이면 누구나 팔이나 손목을 자유롭게 움직인다. 그냥 팔만 흔들면 그만이지. 하지만 팔과 손목의 특정한 근육을 어느 정도로 수축시키면 어느 속도로 얼마나 이동할지를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초등학생도 친구랑 싸울 때는 양팔을 풍차처럼 휘두르며 친구를 때릴 수는 있지만, 턱주가리에 정확하게 스트레이트를 꽂아넣는 행위는 격투기 선수만 가능하다.
마치 생활의 달인을 보면 출연자가 손의 감각만으로 밀가루 반죽을 빚어냈더니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전부 5g 이더라, 와 같다. 똑같이 밀가루 반죽을 보아도 일반인의 눈에는 그냥 밀가루 반죽이지만 달인의 눈에는 약간은 모자란, 한 4.2g 정도 될 것 같은 밀가루 반죽이다. 얼마나 반죽을 더 붙여야 5g이 될지도 알고 있다. 한 이 정도...그래, 5g이네. 역시. 그 사람한테는 당연하다. 눈이 알고 몸이 기억하니까.
최근 들어서 나도 비슷한 감각이 형성됐다는 느낌이 어렴풋이 들기도 한다. 눈이 아니라 기억이 인도하는 대로 에임을 움직이는 기묘한 감각. 아직은 허접하기 그지 없지만...그래도 기쁘다. 이 감각을 잊고 싶지 않다.







Tags:
Aim hero



Other Statistics

Aim Hero Statistics For dandyboy66

dandyboy66 currently has 817 views spread across 3 videos for Aim Hero. Less than an hour worth of Aim Hero videos were uploaded to his channel, less than 0.38% of the total video content that dandyboy66 has uploaded to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