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아미 4 데드 워 (Zombie Army 4 Dead War) 초반 50분 플레이 소감
아주 먼 옛날 호랑이가 좀비 잡던 시절 제가 이 게임 시리즈를 처음 맛보게 된 거는 스나이퍼 엘리트 V2 라는 무슨 로켓 같은 이름의 게임이었습니다. 이 게임은 당시 약간 유행이었던 '저격수' 라는 소재를 가진 두 번째 게임이었는데, 이상하게 2 가 아니고 V2 였습니다 왜 V 를 넣은걸까요 이미 우리는 승리하였으니 빅토리라는 뜻을 내포한 거였을까요? 사실은 스토리에 V2 로켓 내용이 있어서 그걸 섞어가지고 후속작 이름을 지은 것이라는 전설이 내려옵니다.
그 제작사, 이름은 기억안나는데, 이 친구들은 이 스나이퍼 엘리트 시리즈를 내면서 동시에 번외작으로 [나치 좀비] 라는 존1나 남자라면 누구나 피가 끓다못해 플라스마화할것같은 소재를 게임으로 냈었습니다. 너무 오래 전 얘기라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V2 DLC 로 처음 나왔던게 좀비 모드였고 그게 따로 떨어져 나오면서 시리즈화를 거쳐서 벌써 4편이나 되는 대장정이 왔다 이런 역사를 갖게되었습니다. 참조로 저는 V2 로 입문했다가 3 에서 접었습니다. 4 도 미션1 도 안깨고 접었습니다.
아무튼간에 이 히틀러의 망령들을 뇌수부터 부1랄까지 상큼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이 게임은, 깔끔한 한글화와 프레임과 뭔가 약간 어색한 움직임... 약간 PS3 XBOX360 시절 움직임을 보는 듯한 게임성이다만 유일하게 타격감만은 역대급으로 좋았습니다. 그리고 조준경 조준선 종류를 직접 고를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뭔가 스토리 같은 것도 있는것같고 개인적으로는 좀더 어둡고 느릿느릿한 느낌의 게임이었으면 엄청 취향이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애초에 발랄한 느낌의 코옵겜으로 디자인된거다보니 제가 떠들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사실 저도 이게임 딱히 이렇게 오래 잡을 예정은 없었는데 세... 어떤 국내 버튜버분이 플레이하시는거 보면서 생각보다 총소리가 괜찮은데? 하는 느낌이 들어 쟁여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게임은 직접 플레이해보고 판단해야 함을 스스로 되새겼습니다. 이런 종류의 게임에 관심있으신 분은 잠깐이라도 맛보기시기를 강력히 권장드리는 바입니다. 와 ㅆㅂ 방독면을 쓴 거대 좀비가 화염방사기를 들고 나타난 순간 이런 씨1빡 개쌈박한 히틀러새1끼!!!!1 를 외친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05:20 과 22:17 을 역사에 남을 명장면으로 추천드립니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pupplest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