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게임매니아 IIDX의 쇼 미 더 고전게임 Part 5 제 109화 - 키드 니키 : 라디칼 닌자 Radical Ninja
1986년에 아이렘에서 만든 액션게임.
이 게임 또한 국내에서 원제로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게임이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우리나라 오락실에서 이 게임이 국내에서 나온 반공 애니메이션의 제목인 똘이장군으로 개명당했기 때문이다.
납치당한 공주인 쿠루미를 구출하기 위해서 꼬마닌자 얀챠마루가 칼 한자루를 들고 가는 게임. 특이하게 칼을 '돌리면서' 공격을 한다. 나중에 나오는 아이템을 먹으면 원거리 공격이 가능해진다. 기본 공격은 여전히 칼을 돌리는 공격이지만 옵션으로 정해진 적(여러 마리가 겹쳐진 새)을 물리치면 땅을 기는 표창과 얀차마루 주위를 도는 철공이 나온다.
얀차마루(ヤンチャ丸)
노란색(일러스트 표지에서는 주황색) 옷에 삐친 머리의 주인공. 밀명을 받고 납치된 공주인 쿠루미를 구출하기 위한 여행을 나섰다. 특기는 칼 휘두르기지만 보스전에서는 보스를 공격할 때마다 칼을 손에서 놓친다.
쿠루미히메(くるみ姫)
적에게 납치된 공주로 얀차마루가 구출해야 할 히로인으로 7번째 스테이지에서 구출할 수 있다. 적에게 사로잡혀 있을 때는 고맙게도 석화되어 있지만 풀려나면 좋아서 방방 뛴다.
오타후쿠 타로우(おたふくたろう)
초반 스테이지의 보스. 수출판 이름은 '데스 브레스(Death Breath)'로, 박치기와 점프공격, 그리고 브레스를 사용한다. 아무리 봐도 데스 브레스가 아니라 얼큰이인데... 초반 스테이지의 보스인 만큼 가장 쉽다. 점프할 때 칼만 갖다대도 알아서 맞아 죽는다.
지조우 코조우(じぞうこぞう)
2번째 스테이지의 보스. 수출판 이름은 '스파이크(Spike)'로, 철퇴 공격과 표창 공격이 특기로 보스들 중 가장 몸이 작다. 의외로 맷집은 센 편이라 잘 죽지 않는다. 몸이 돌로 되어서 그런 듯. 철퇴 공격시에는 점프로 뛰어넘은 뒤 뒤에서 공격하고 표창을 던질 때는 앉거나 점프해서 피한 다음 공격하면 된다. 표창이 돌아올 때는 점프해서 일부러 맞아주지 않는 이상은 굳이 피할 필요가 없다.
조우쇼쿠 무스메(ぞうしょくむすめ)
3번째 스테이지의 보스. 수출판 이름은 '혼드 윗치(Horned Witch)'로, 뿔이 난 마녀라는 뜻. 자세히 보면 머리 양쪽에 두 개의 뿔이 나 있다.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딱히 의미도 없이 3연발 화살을 날리는 공격을 한다. 처음 상태에서 한 대 치면 두 개의 분신으로 나뉘는데 이때 공격하면 다시 회전하는 세 개의 작은 새 모양 쫄이 나오는데 전부 없애줘야 하므로 아예 처음부터 2연타를 날려야 한다.
오테모 무카테(おてもむかで)
4번째 스테이지의 보스. 수출판 이름은 '그린 그럽(Green Grub)'으로, 초록색 지네의 모습을 하고 있는 거대요괴이다. 일단 몸 부분을 전부 공격해서 날려버린 다음 머리를 세 번 맞추면 된다. 몸통을 전부 처치하지 못한 상태에서 머리를 때려봤자 칼만 튕겨낼 뿐 타격은 입지 않은 채로 잠시 발광하다가 다시 땅 속으로 들어간다.
셋쿄우 오쇼우(せっきょうおしょう)
5번째 스테이지의 보스. 수출판 이름은 '빅 발디(Big Baldy)'로, 큰 대머리라는 뜻. 왠지 스님이다. 하지만 일본에는 쇼헤이(승병)들이 있었고 이들은 때에 따라 산적짓을 하거나 다이묘처럼 무력을 구사하기도 했으므로 이상한 일은 아닐 듯. 신통력이 있는지 '갈(喝)!'이라는 글자를 날려 사실은 고함을 지르는 것이지만. 공격하다가 HP가 1만 남았을 때에는 작은 딸꾹질이 나오고 뒤쪽에서 작은 중 모습의 몹이 나와서 염주를 던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카부토 부시(かぶとぶし)
6번째 스테이지의 보스. 수출판 이름은 '가드(Guard)'로, 갑옷을 입고 창으로 공격한다. 일반적으로는 아무리 쳐도 창만 날아가고 대미지를 줄 수 없다. 공격이 네 단계로 나눠지는데 창을 들고 걸어오다가(이때 이동 시 다리를 벌리고 좁히는 게 각각 한 단계 씩이다.) 세번째에서 몸을 젖혔다가 네번째에서 창으로 내려치는 공격을 하는데 이때 공격을 피하면서 동시에 머리 부분을 쳐야 대미지가 들어간다. 죽이기는 쉽지 않지만 죽기도 쉽지 않은 구간이라 시간 압박이 더 무서운 보스.
조우린겐(ぞうりんげん)
7~8번째 스테이지의 최종 보스. 7스테이지에서는 '조우린겐'이라고 나오지만 8스테이지에서는 '조우린겐 니겟타!(조우린겐이 도망쳤다!)'라고 나온다. 수출판 이름은 '스톤 위저드(Stone Wizard)'로, 7번째 스테이지에서는 가부키 남자 배우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성을 점령하고, 공주인 쿠루미를 석화시켜서 인질로 잡은 채로 세 개의 불꽃을 던지는 공격을 한다. 8번째 스테이지에서는 새로 변해서 성의 지붕으로 도망치는데 패턴이 더 까다롭고 불꽃의 위력도 상승한다. 8스테이지에서는 총 3번 싸우게 되는데 첫번째는 한 대만 맞으면 그대로 도망치고 두번째는 구름 위에서 얀차마루를 기다리는데 성 밑에서 물방울같은 것들이 계속 빠르게 올라온다. 당연히 맞으면 사망. 구름을 타고 올라가야 하지만 굳이 그러지 않고 기다리기만 해도 알아서 도망친다. 세번째가 진짜인데 앞서 말한 대로 더 강력해진 세 개의 불꽃을 던지며 얀차마루가 다가가면 새로 변신해서 도망친다. 이 때는 타이밍을 잘 맞춰서 상대가 불을 던질 때까지 가까이 가지 말고 기다려야 한다. 쓰러뜨리면 땅으로 추락하며 그 위를 얀차마루가 조우린겐을 밟게 되면서 사망한다.
※이 게임에선 사운드 에뮬레이션이 100% 정확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