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 II 데피니티브 에디션 [ 챕터 6. 유익한 시간 ]
주인공이 교도소로 잡혀갑니다. 이 파트의 문제는 무려 세가지나 됩니다. 하나는 총싸움 파트가 없음. 또하나는 운전 파트가 없음 또하나는 근접공격 파트만 있음. 이게임 근접공격 시스템이 좋은편이 아니거든요. 안그래도 스킵이 됐다 말았다 하는 파트라서 살짝 강제로 플레이한다는 느낌이 없지않아 드는 구간입니다. 제가 이게임을 자주 플레이하는 건 아니고, 그리고 교도소 내부 특유의 오묘한 분위기 때문에 플레이할때마다 그럴듯한 긴장감이 없지는 않은데, 아무튼 이런식으로 스토리에 전념한 구간은 어떤 게임에 나오든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이게임이 정말 GTA 식의 거대한 오픈월드였으면 나중에 이 교도소를 다시 들러서 돌아다녀본다든가 그런것도 가능하겠지만 본편에서는 이게 마지막이고 DLC 에서나 잠깐 나오는 수준이라 그다지 기대할바가 못됩니다.
중간에 엄마 편지 받는 구간이 있습니다. 여기가 사실상 주인공한테 있어서 크나큰 감정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인데, 여기를 너무 감동(?) 없이 빠르게 장면이 전환됩니다. 그만큼 주인공의 정신상태가 이상하다는 걸 느끼도록 한 제작사의 장치, 라고 생각되지는 않고, 그냥 이 게임이 '서사' 를 다루는 법을 잘 모르는거같습니다. 소등을 조금 늦게 해주는 연출은 굉장히 좋았는데 거기서 갑자기 페이드아웃시켜버리고 바로 다음 이벤트로 들어가버리니까 주인공이 심경의 변화가 있는지 없는지 잘모르겠음...
이런식으로 해서 다음화에서 아마 교도소에서 나와가지고 눈 안쌓인 마을을 돌아다니게 될겁니다. 이게임 웃긴게 눈 안쌓이면 안쌓인대로 자동차 조작감이 조금 달라집니다. 그래서 저는 이게임 겨울을 되게 좋아하는 편이고 날씨 풀리면 그냥그럼. 정말 희한한 게임입니다.
※ 마피아 2 (Mafia II) 플레이 영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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