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47기 전속성우 남자 1차 시험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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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pril 11, 2022 1:17:37 AM ● Video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K5kskXrsJ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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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속성우 #성우

KBS 제47기 전속성우 남자 1차 시험문제

보통 문제를 일으키는 건 프로의식 없이 아르바이트하는 분들인데... 여긴
오히려 점장님이 문제를 일으키네요? 야간 아르바이트하시는 분이 전우진
씨였던가요? 재밌는 생각이 나서요. 조만간 이 근방에 성 과장님이 나타나시고, 우진 씨가 일을 그만 두는 겁니다. 새로이 생긴 편의점주로, 전우진 씨가 딱! 재밌지 않나요? (죄송하다고 하자) 뭐가 말입니까? 흠... 점장님. 점장님 같은 점장님이 점장님 한 분이신 줄 아시겠지만 저는 점장님 같은 점장님뿐만이 아니라 점장님보다 더한 점장님도 많이 봐왔단 말이죠? (피식)

래퍼 같지 않았습니까? 라임이라고 하죠, 왜? (따라 하자 손뼉을 짝) 좋습니다. 힙합을 아시는 분이니 리스펙 해드리죠. 이번 한 번만 그냥 넘어가는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한 명 더 고용하세요. 그럼 이만!

(10초 간격을 두고 연기해 주세요)
과거의 나는 늘 분노에 차 있었고, 그 분노는 당연하다는 듯 회오리치길 거듭했고, 그러다 어딘가에 분노가 꽂히면 돌고 돌고 또 돌다가, 밑바닥까지
내려가 무언가를 움켜쥐거나 파괴해야지만 끝이 났다. (서늘하게 ‘피식’ 웃곤) 사람들은 그런 것을 싫어하면서도 좋아한다. 싫어하는 척 하지만 늘 좋아한다. 관광객들은 반파된 박물관과 묶여 있는 나를 번갈아 보거나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 하지만 나는 무엇보다 옷이 신경 쓰여 견딜 수 없었다. 그것은 오래전에 맞춘 구식이었지만, 비싼 값을 치른 까닭에 고전적인 매력이
남아 있는 양복이었다. 게다가 나는 젊을 적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었다. 모욕과 모욕들. 그러나 어린아이에게 당했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무지를 자처한 것은 아니었다. 나는 묶여 있는 내내 어떤 생각 하나에 매달려 있었다. (참담한) 박제해둔 귀들을, 누가 가져간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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