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페데스트리언 (The Pedestrian) (XSX) 잠깐 플레이 소감
1아주 예전부터 XSX 게임패스에 들어가있던 게임입니다. 처음 수록됐을때 뭔가 간단한 퍼즐게임인것 같아서 플레이해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시간이 꽤 많이 지났고, 짬이 생겨서 간단하게 조금 플레이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꽤 재밌긴 한데 금방 지쳐버려서 여기까지 플레이하고 접었습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사람을 이동시켜서 다음 퍼즐까지 이동하는 게임으로, 그 장르는 브레이드 림보 인사이드 대충 그런느낌의 게임입니다. 공포 분위기가 있진 않지만 초반 플레이는 배경이 지하이기 때문에 좀 우중충한 느낌입니다 나중에 지상으로 올라가면 좀 배경 보는 재미는 있을것같습니다.
퍼즐의 시스템은 입구와 출구를 연결시키는게 주요 매커니즘입니다. 여기까지 플레이해본 바로는 플레이어가 조작할 수 있는 건 [사람] [문이나 사다리를 연결] [판 자체를 이동] 이렇게 세가지이고, 이 안에서 열쇠를 쓰거나 스위치를 써서 물체를 움직이거나 하는 기믹도 있습니다. 어차피 게임패스니까 찍먹이 쉽다는 점을 감안해서 말씀드리자면 꽤나 재밌는 게임입니다. 퍼즐 자체는 간단한데 주변 배경 같은 걸로 느낌을 엄청 괜찮게 줍니다. 가끔 퍼즐을 풀면 배경의 실제 물건들이 움직이기도 하고, 위에서도 잠깐 말씀드렸듯이 플레이를 계속 하다보면 아마 지상으로 올라갈 것 같은데 거기는 많이 분위기가 괜찮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제가 접은 구간은 퍼즐의 사이즈가 너무 커져서 그랬습니다. 한가운데에 출구가 있고 주변 네군데에 문이 있는데, 각 문마다 퍼즐이 엮여 있어서 거기서 하나씩 아이템을 구해와서 한가운데의 기계에 꼽아야 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즉 한 방을 이동하기 위해서 다섯 개의 퍼즐 (한가운데 포함) 을 풀어야 하는데 이게 굉장히 부담스러워서 그만뒀습니다. 고전 툼레이더 시리즈나, 같은 퍼즐 장르라고 하면 탈로스 프린서플 같은 이미지입니다. 제가 이런거에 되게 약해서 그냥 그 부분 보자마자 바로 기겁해서 게임을 꺼버렸습니다. 이런 구조에 부담없으신 분들은 계속 즐겁게 플레이하실 수 있을 겁니다.
강조하듯이 말씀드리자면 현재 게임패스에 들어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찍먹이 가능합니다. 클라우드가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된다면 찍먹이 더 쉬워지겠죠. 퍼즐게임에 관심이 없으신 분이라도 한번쯤은 경험해보시기를 권장하는 게임입니다. 혹시 모르잖아요 의외로 자기 취향에 맞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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