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개발비 자산화 10% 미달…비만치료제로 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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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anuary 23, 2025 8:05:00 AM ● Video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eE88OFNbV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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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개발비 무형자산화 비율이 10%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초기 물질이 많다 보니 임상 3상에 진입한 파이프라인이 적은 까닭입니다. 한미약품은 향후 비만치료제를 정조준하면서 무형자산차손 등으로 인한 재무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임상 과제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입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해 3분기 말 연결기준 94억원을 무형자산으로 회계 처리했습니다. 이는 연구개발비용 합계 1537억원의 6.09%에 해당합니다.

앞서 한미약품의 자산화한 개발비 비중은 10%를 하회 해왔습니다. 지난 2022년 3분기에는 무형자산화 비율이 9.29%까지 확대됐습니다. 그러나 바로 다음해인 2023년 3분기 3.47%로 대폭 줄었고, 지난해에도 10%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한미약품의 무형자산화 비율이 낮은 이유는 초기 임상 단계의 물질이 많은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품목 허가를 얻은 제품을 제외하고 한미약품이 보유한 주요 파이프라인은 약 24개로 추산됩니다. 이들 가운데,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은 2개이며, ALG-1001은 임상 2b·3상을 준비 중입니다.

분기보고서에 공시된 내역 외에도 임상 3상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이 있지만, 정보와 전략 등의 노출 우려로 미기재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한미약품은 지금까지 경험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임상 진행을 이어나간다는 입장입니다. 2023년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개발을 완료한 파이프라인에 대해 자산화한 연구개발비 누계액은 172억원입니다. 여기에 감가상각 금액 약 60억원을 제외한 장부금액은 112억원입니다.

초기 물질이 많은 한미약품이 성장 동력으로 꼽은 키워드는 비만치료제입니다. 앞서 한미약품은 비만치료제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며 H.O.P 프로젝트의 문을 연 바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임상 진입 과정에 R&D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를 뒷받침할 자금 여력은 충분합니다.

#한미약품 #임상 #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