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 나왔지만 아직도 회자되는 게임 / 202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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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 Video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3joCGeLpd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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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될지 아는데도 자꾸만 가슴이 미어터지고 눈물이 나오는 게임


이하
스포일러
담긴
나름대로의
해석

리버가 아냐(등대)에 집착한 이유 - 어릴 적 별에 대한 견해(수많은 등대가 이곳을 비추고 있다) = 어릴 적의 추억(조니에 대한 기억)
리버가 아냐 때문에 수술을 포기? - 꼭 아냐 때문은 아니지만 또한 아냐 때문이긴 한데 이게 정확히는 이 등대도 결국 조니가 기억해내는데 도움이 되지 못하였기 때문인 듯
리버가 토끼를 접고 조니에게 질문한 이유 - 어릴 적의 추억(조니에 대한 기억) - 조니가 기억해주길 바랐기 때문 = 종이 토끼에 대해 추억과 관련된 키워드를 말해주기를 간절하게 바랐음
조니가 리버에게 고백했을 당시의 심정을 고백했을 때의 반응 - 조니가 정말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음에 확신을 가진 순간
리버가 오리너구리 인형을 계속 곁에 두는 이유 - 어릴 적의 추억(조니에 대한 기억)
리버가 벌거벗은 임금님 책을 구입하고 이후 계속 가지고 있는 이유 - 과거의 어느 시점에 머물러 있음을 상징함

리버는 어릴 적 조니와 조니가 추억하는 가짜 첫 만남 이후의 조니 사이의 이질감 속에서 고통 받았음


[현실]
조니가 어릴 적 그 시점을 떠올리길 바라며 일생을 조니와 살았지만 조니는 사고로 인해(정확히는 트라우마 방지를 위해 일부러) 기억을 잃은 상태...그러면서도 어머니의 취급 때문에 쌍둥이 형제인 조이와 섞여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리버가 바라는 것 만을 제외한 나머지를 행하며 리버를 바라봄
그리하여, 여기서 야생화, 그녀를 위한 곡(for River)은 조니가 리버를 이해하지 못하였음을 상징함
조니가 마지막에 등대에 색칠된 종이 토끼를 올려놓은 것은 적어도 그 일부를 깨달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그리하여 달에 가고 싶다는 소망이 다시 생기고 주인공들을 부르게 됨)


[주인공들이 만들어낸 '환상']
결국 이 비극이 시작된 것은 조니가 리버를 잊어버렸기 때문이므로 그 원인이 되는 '조이의 죽음'의 트리거를 기억에서 삭제, 조이가 생존한 상태로 계속 지내다가 조니가 리버에게 고백'했어야 하는' 타이밍에 리버를 다른 곳에 있도록 함.(다만 리버와의 첫 만남 이후 리버와 계속해서 만났었는지는 모르겠음. 아마 오히려 지속적으로 만나며, 만나지 못하였을 경우에 달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더욱 공고히 했던 것 같음.)
리버를 만나지 못함 = 리버를 달에서 만나야 함 = 우주비행사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됨
때마침 조이가 살아있기에 그의 어머니가 조니를 조이로 대하지 않았으므로 조니 그 자체로 있을 수 있었으며, 애초에 조니의 기억을 토대로한 조니의 꿈속이므로 필연적으로 그렇게 되었음.
리버와 조니가 나사에서 만나는 순간에 로잘린이 '확신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하였으나 조니의 꿈속이었기에 그곳에 리버가 등장한다는 것은 확정적인 일이었다고 생각함.(리버가 등장하기 전의 정체불명의 두근거림은 '이쯤에서 등장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조니의 감정때문이지 않았을까)

그렇게 애초에 의뢰 받았던 내용-달로 가는 걸 완수해냄과 동시에 조니가 가장 바랐던 내용-리버와의 행복한 삶까지 쟁취해내었음(마지막에 조니의 심장이 멎는 순간에 우주선 밖으로 달이 보이는 것이 감동 포인트인 이유는 여기에 있음)


결론: 그냥 진짜 말 그대로 한낱 꿈에 불과한 이야기...그러나 그 속에 담긴 인생에 감화되...는 건 집어 치고 리버가 너무 불쌍해요; 조니야 지금 주인공들 불러와서 자각몽으로 자기승리하고 끝났지만 리버는 뭔 죄가 있었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