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석유화학·의류 실적 개선 위기" 김경무 한국기업평가 실장 2023크레딧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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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금융부문에서 총 6개 업종에 대해 신용등급 하방 압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해당 업종들은 현재 사업환경이 부정적인 데다가 실적 전망도 좋지 않아, 자칫 올해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위기를 겪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무 한국기업평가 평가기준실장이 22일 IB토마토 주최로 개최한 '2023 크레딧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IB토마토)

김경무 한국기업평가(034950) 평가기준실장은 22일 IB토마토가 ‘역대급 신용위험, 불확실성 시대를 대비하라’라는 주제로 개최한 '2023 크레딧 포럼'에서 "올해 일부 업종은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해당 업종에 속해 있는 기업들의 신용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먼저 기업 부문에서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인 업종으로는 건설, 석유화학, 의류 등을 꼽았다. 건설 업종은 올해 1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수가 총 7만5359호에 달해 향후 주택 수요의 회복 가능성이 작아 전망이 부정적인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해외공사 발주가 증가할 예상이지만 수혜는 대형 업체 등에 한정적인 점을 꼬집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분양 주택 수는 증가하면서 건설사들의 분양이 축소되고 있다. 또한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등 원가 부담도 존재한다. 이에 따라 대다수 건설사가 매출 감소, 현금흐름 저하, 재무부담 확대 등의 악재를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은 "분양성과에 연동되는 운전자본 부담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위험 통제 여부가 신용도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석유화학 업종에 대해서는 중국의 코로나19 정책 완화로 점진적인 수요 회복이 예상되나 공급 부담을 상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원재료인 나프타(납사) 가격의 상승과 수요 부진의 영향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규모 신증설에 따른 공급 확대 영향은 지속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김 실장은 "경기 부진에 따른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이 실적 개선 폭을 제약하는 요인"이라며 "수요 회복 수준이 석유화학 업체 신용도의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류 업종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 위축으로 전체적으로 실적 저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가격경쟁과 할인판매 확대로 중저가 브랜드의 실적 저하가 더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하강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의류업종에 대한 등급전망이 부정적이며 브랜드 파워와 교섭력에 따른 대응력 차이로 인해 시장 지위에 따라 업체 간 차별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국기업평가)

금융부문에서는 증권, 할부리스, 저축은행 등이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 업종의 시장 환경을 살펴보면 기준금리 상승은 둔화 추세이지만,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절대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증시 및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긴축 기조의 통화정책 하에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는 상황이다.

또한 증시 위축 및 금리 변동성 확대로 위탁매매·상품운용 부문에 대한 실적 관리 부담이 지속되고, IB 부문은 부동산 경기 경착륙 시 PF발 유동성 위기가 신용위험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

김 실장은 "업황 저하에 대한 실적 대응력과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 등 위험투자 리스크 관리가 신용도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할부리스 업종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면서 경기 둔화와 부동산 경기 하강에 따른 대출 수요가 감소하는 국면을 맞고 있다. 여기에 부동산 관련 대출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 PF대출 이외에 건설업·부동산업 한도 규제가 신설 등이 예다.

김 실장은 "금리 상승 및 부동산 경기 위축의 영향 본격화로 할부리스 업종의 실적 저하가 전망되며, 수익성 방어와 자산 건전성 관리가 신용도를 판단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저축은행 업종의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봤다. 해당 업종은 부동산 경기 저하로 PF대출을 포함한 부동산 대출 위축과 고금리로 신규 대출 영업 또한 위축된 상황이다.

여기에 부동산 관련 업종 신용공여 한도 산정 시 실 차주 기준 적용, 미사용 한도성 여신 충당금 규제 등 감독규제도 강화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 업종은 올해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저하가 전망된다.

김 실장은 "자산 건전성 관리와 자본 적정성 유지 여부가 신용도의 주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신용등급 #건설주 #석유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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