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화. 사이버펑크 2077 - BLAST FROM THE PAST [추억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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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ppleSt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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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anuary 6, 2021 7:00:06 AM ● Video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kn0rFN9JwBc

Game:

Cyberpunk 2077 (2020)

Duration: 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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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딩화면이 또 바뀌었습니다. 바뀔만한 큰 일이 있었죠. 여기서 메인퀘 하나가 일시정지되어서 다른 메인퀘 하나 정리하려고 갔는데, 갑자기 등뒤에서 누가 재밌는거 판다고 말을 거는겁니다. 랜덤 인카운터가 아니라 실존하는 퀘스트로다가 말입니다. 처음에는 퀘스트 목록에만 띄워놓고 나중에 와야지 했는데 이게 목록에 안뜨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지금 못하면 아예 놓칠줄알고 무턱대고 대화시도했음. 지금 생각해보면 퀘스트 목록 안뜨는게 버그였던것같습니다.

↓ 스포일러 시작 ↓

[달콤한 꿈] 이라는 이 퀘스트는 그냥 겉으로 딱 보기에도 사기냄새 풀풀 나는 퀘스트입니다. 문제는 사기의 수준이 도를 넘었다는거정도. 게다가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퀘스트 목록이 안떴으니까 이 퀘스트가 '위험도 매우 높음' 인줄도 몰랐습니다. 여기서 지금까지 이게임하면서 게임오버당했던것보다 더많이죽었음. 처음에는 길을 몰라서 죽었고 길 안 다음에는 내 장비 어딨는지 찾으려다가 죽었고 결국에는 맨몸으로 탈출해버렸습니다. 나이트 시티를 팬1티바람으로 돌아다니는 내가 레전드다. 처음에 저한테 말걸었던놈을 죽이려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죽이는 방법은 없길래 일단 장비를 되찾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스포일러 계속 ↓

근데 이게 '위험도 매우 높음' 이라는게 이정도 의미일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아예 뒤에서 붙잡는거 자체가 안되더라구요. 팔꿈치로 명치 박고 바로 뒤돌아서 총으로 사격하는데 이거는 맨몸으로 클리어할수가 없더랍니다. 처음 얻게 되는 근접무기도 레벨이 낮아서 쓸수가 없고 여러모로 완전히 사기먹은 퀘스트였습니다. 이거는 템이 다 날라가는 이벤트인데 최소한 특정 레벨에 도달한 이후부터 등장하게 하든가 엄청 우울했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키워왔던 이 캐릭터는 대체 뭐가 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쳐3 할때 레벨6 짜리 늑대인간한테 개썰려서 겜접었었는데 딱 그때느낌이 살짝 들었습니다.

↓ 스포일러 계속 ↓

맨몸으로 도망친 다음에는 제 아파트로 돌아와서 보관함에 있던 무기 다꺼내왔습니다. 총알이 거의 없길래 주변 범죄현장에서 악당들 죽이고 파밍좀 한 다음에 이정도 무기면 그래도 비빌수는있겠지? 하고 가려고했는데, 이번에는 제가 납치됐던 그 아파트가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나는겁니다. 그래서 잠깐 게임 멈추고 그때까지 녹화했던 녹화분 뒤져가면서 길을 역으로 따라가 겨우 찾아냄. 근데 그렇게 찾아내서 올라갔는데 엘리베이터 문 열리자마자 뒈져버리는 제 심정을 이해하겠어요? 코앞에서 샷건 헤드샷을 세방 맞았는데 버티는 적하고 어케싸움 ㅋㅋㅋ 진짜 여기 너무싫었습니다. 퀘스트 난이도 한번 표기 못봤을 뿐인데 감당해야되는 피해가 너무 막심했습니다. 퀘스트 하나 깔끔하게 끝나고 하루 정리하려고 했는데 분위기만 싹다망침...

↑ 스포일러 끝 ↑

아쉬운대로 다른 퀘스트로 갔습니다 그게 이 영상 제목입니다. 조니가 길거리에서 기타치는 사람보고 뭐라뭐라 하더니 자기 추억을 좀 찾고싶다는 투로 얘기를 해서 그거 잠깐 돌아다니다 오는 미션이었습니다. 여기도 다분히 조니 이미지 세탁을 위해 만든 퀘스트인거같긴함. 아니 저는 조니의 이전 행적 때문에 싫은게 아니고 현재 행동 때문에 싫습니다. 입에다가 걸레를 싸물고있어서... 좀 망나니같긴해도 멋진 캐릭터, 라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욕만 많이 하는 망나니 이런느낌...



※ 사이버펑크 2077 (Cyberpunk 2077) 플레이 영상 모음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y9liaRcdY_XYHxZIu2bFSt4adZvyPKjM

블로그 http://blog.naver.com/pupplest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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