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카스 3 첫 30분 게임플레이 소감
결론 한줄요약
= 프로젝트 카스로서는 완전 최악. 근데 레이싱게임으로서는 괜찮다.
일단 오해없게 저의 전작에 대한 인식부터 말씀드리고 가겠습니다. 프카1 은 쉬프트 제작사라길래 기대했다가 그냥 크라우드펀딩 수준의 극시뮬 컨셉 레겜이라서 좀 실망했었고, 프카2 는 패드 조작감 좋아졌다고 발매전에 뻥쳐서 샀다가 개박살나고 항의하러가려했는데 스팀 게임소개 메뉴에 패드 조작감 설명 쏙빠져있어서 사기먹은 전력이 있어서 이미지가 엄청 안좋습니다. 이거는 제가 받은 느낌이기 때문에 이견 안받습니다.
프카3 가 2020년 8월 28일에 출시했다고 합니다. 저 이거 전혀 몰랐습니다. 모 커뮤니티에 전작들하고 비교영상 같은거 올라오길래 음 출시해보면 알겠지 언제쯤나오려나 하고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근데 그게 사람들이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 같은걸 보고 비교한게아니라 실플레이를 비교하고있다는거를 알고 부리나케 출시일을 찾아보니까 출시한지 거의 2주일 가깝게 되어있었습니다. 나름대로 레이싱게임이라는 장르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충격을 좀 많이 받았습니다. 글쎄 예전 유튜브 계정이었으면 누군가가 리플로 말해줬을거같긴합니다. 지금의 전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프닝이나 초반 나레이션 영상 같은걸 보면 프카보다는 쉬프트, 라기보다는 모원2012 이후 니드포스피드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그래도 전작들은 뭔가 극시뮬레이션 레이싱게임이 가지고 있는 뭐라고해야되지 고급성? 부심? 같은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게 싹날라가고 이거 뭐 음악이고 HUD 고 전작들에 비교하면 거의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사람들이 이걸 되게 안좋아하는거같은데, 반대로 전 오히려 이게 엄청 좋았습니다. 이제야 이 게임이 레이싱게임 흉내내는 시뮬레이터가 아니라 레이싱게임 느낌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전작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극히 거부감을 표하는것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근데 그건 그거고 일단 이겜에 돈낸사람은 저고 평가도 저에 맞춰서 해야 맞겠죠.
튜토리얼을 과할 정도로 친절하게 해줍니다. 그래도 나름 시뮬레이션 레이싱게임인데 설마 이겜정도 손대는 유저들이 이것도 모를까봐? 하는것까지 다 가르쳐줍니다. 저는 어차피 대충 알고있는 내용이라서 게임플레이중에는 아예 신경도 안썼는데 영상으로 다시보니까 진짜 별의별 걸 다 가르쳐줬네요.
제일 중요한 조작감인데 굉장히 맘에들었습니다. 대개 이런거 설명할때는 다른게임하고 빗대어 표현하는게 제일 좋음. 포르자 호라이즌하고 더크루2 사이에 있는 느낌입니다. 전작들 느낌 '단 하나도' 안납니다. 다른게임이라고 봐야됨. 이겜 프로젝트 카스라고 이름붙이면 안됐습니다. 하다못해 외전격으로 부제를 달든가, 아니면 아예 프로젝트 뭐시기 라고 다른이름 붙였어야했음. 그정도로 조작감 수준에서는 전작하고 비슷한 부분이 코털끝만큼도 없습니다. 감안하시기 바라며. 누가 '오히려 프카2 보다 패드 조작감이 안좋다' 라고 하는걸 봤는데 그건 이겜을 아직도 극시뮬겜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종합적으로 HUD 나 메뉴들이 원색 중심이라서 눈에 잘 안들어옵니다. 이거는 좀 너무 과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당히 팔레트 색감으로 약간 부드럽게 만들거나 아니면 무채색에 가깝에 디자인했어도 괜찮았다고 생각됩니다. 약간 더크루2 하고 많은부분하고 비슷하다는걸 느꼈습니다. 특히 HUD 에서 노란색을 사용하는 느낌이 완전히 빼다박입니다. 옵션에서 HUD 의 각종 설정을 온오프 할 수 있긴 한데 이거는 플레이어가 하나하나 고생하면서 고쳐야되는 부분이라는 점을 감안해야됩니다. 저같은경우는 위에 XP 표시하고 왼쪽에 각 경주 미니 미션 옵션만 끄면 될것같습니다. 그리고 미니맵 좀 더 넓게 잡아줬으면 좋겠고, MPH 표시되는거 km 로 바꾸는 옵션이 안보입니다.
사진 모드 구립니다.
경기 끝나자마자 리플레이 감상이 안됩니다. 일단 저장시키고 메뉴로 돌아가서 봐야되는거같습니다.
그래픽 풀옵션 아닙니다. 게임이 튜토리얼하고 첫번째 커리어 레이스 끝내기 전에는 메인메뉴 옵션에 들어가질 못합니다. 다음 영상에서 풀옵션 땡기고 달려보겠습니다.
뉘르부르크링은 돌아봐야지 하고 들어갔는데 이부분도 할만했습니다. 무지막지하게 강력한 슈퍼카였는데 달리는데에 스트레스 안오고 적당히 흉내만 내주면 부드럽게 잘굴러갑니다. 그리고 뭣보다 AI 들이 도망치질 않습니다 이게 저한테는 베스트입니다. 특히 시뮬계열 레이싱게임에서 꼭 발생하는 '1등 도망 현상' 이 이게임은 없습니다. 아마 강제력이 동원된거같은데 차라리 이게 훨씬좋습니다. 이거에서 저는 보너스 백점땡기고 갑니다.
장점. 이제야 게임다워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서킷 레이싱게임.
단점. 프로젝트 카스가 아닌데 제목이 프로젝트 카스임.
※ 프로젝트 카스 (Project CARS) 시리즈 플레이 영상 모음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y9liaRcdY_VqTjEdraIRBbM88Pbqda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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