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아우터 월드 DLC. 고르곤의 위험 - 엄마 진짜 엿먹어
저택 쳐들어갔는데 윌헬미나가 없는겁니다. 제자리에서 최종보스처럼 술마시고 있을줄알았는데 몸 숨긴거보니까 왠지모르게 좀 짠해보였음. 경비로봇도 생각보다 없어서 그것도 슬펐고, 사무실 단말기에서 엄마가 쓴 일기장이 있는데 이게 아직까지 남아있는것도 좀그랬고 거기서 보니까 엄마도 어지간히 제정신이 아니라는거 알게되어서 그게 제일 불쌍했습니다. 다만 다른 단말기에 보니까 이미 윌헬미나는 스페이서스 초이스하고 컨택트가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뒤에 올리비아 말 들어보면 자기를 찾아죽이기 위해서 스페이서스가 딸내미까지 이용했다 이런식으로까지 얘기하던데 그건 아닌거같고 일단 윌헬미나가 가문의 명예를 위해서 제몸 불살랐다는거 정도까지는 인정하겠습니다.
이 두 사람 싸우는거 보면서 '둘이 협력하면 안되나?' 하는 생각을 몇번이나 했었고, 다행히 선택지에 그게 있어서 한번은 고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게임 특유의 '선택 못하는 선택지' 때문에 약간 답답하긴 했습니다. 원작 플레이하면서도 한번 느꼈던것같음 이게임은 선택 못하는 선택지의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이거때문에 본의아니게 사건의 전말 같은걸 알 수 있고, 내가 원하는 답이 그건데 단순히 능력치가 모자라서 못고르고 이런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저는 이거는 확실히 문제점이라고 봅니다. 고를 수 없는 선택지는 아예 없애버리든가, [이 (보이지 않는) 선택지를 고르기 위해 필요한 스펙] 까지만 써주고 내용은 가려놓든가 하는게 훨씬 게임플레이에는 더 좋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딸내미도 두가지 의미로 웃긴게, 하나는 아드레나 타임이 실패한 이유가 네가지라고 말하는데 그중 어머니의 실수 하나 빼도 나머지 세개는 다 스페이서스 초이스 잘못입니다. 그걸 스스로 인정하는 꼴인데 그러면서도 스페이서스하고 손을 잡겠다는게 웃김. 또하나 웃긴건 일단 주인공이 일지는 가져왔고 용병일해온거니까 용병으로서 보수는 주겠으니 일지만 놓고 가세요 이랬으면 약간 마음이 흔들렸을수도있음 집안싸움은 니들이 해결해라 이런식으로. 근데 이런 선택지를 안줍니다. 멍청한것.
근데 엄마 태도가 맘에 안듭니다. 딸내미 죽인 사람한테 눈하나 깜짝 안하는거부터 좀 소름돋았는데, 대화 하나하나가 막 킹받게합니다. 그나마 다행히 관련 능력치를 올려놔서 '엄마 자격도 없다' 한마디 일침은 해줬습니다. 죽이는 선택지도 있는거보면 킹받는걸 참을수없는 플레이어들을 위한 배려도 잊지않는 제작사의 센스에 감탄할수밖에 없습니다.
세이브파일 적당한거 불러와서 다른 행동을 선택했을 때의 미래도 보고 싶지만 저는 안볼겁니다. 저는 그게 선택지 있는 게임을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서브퀘가 두개가 남아있는데 그거만 플레이하고 이 첫번째 DLC 는 마무리지을 수 있겠습니다.
※ 아우터 월드 (The Outer Worlds) 플레이 영상 재생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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