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 8 (쿠마) 엔딩 / TEKKEN 8 (KUMA) ENDING / 鉄拳 8 (クマ) エンディング
쿠마
쿠마(クマ)는 철권 시리즈의 등장동물. 쿠마라는 명칭은 일어로 곰돌이도 아니고 그냥 "곰"이다.
철권 시리즈 똘끼의 상징이기도 하여, 명실공히 철권 1부터 내려오는 철권 시리즈의 쌈마이함을 대표하는 캐릭터 중 하나로, 철권 유저들 사이에서는 신작이 나올 때 스토리 중심부의 캐릭터 수준으로 절대 안 잘릴 캐릭터로 평가받는다.
스토리 및 변천사
철권 1의 쿠마는 유일하게 반달가슴곰으로 묘사되고, 그외의 작품은 흰 반달 가슴 털이 없어져, 모두 불곰으로 묘사된다.
3편은 빨간 스카프 + 붉은 팔찌로 포인트를 줬는데, 이게 호평이었는지 태그2에서 다시 한번 쓰인다.(태그2는 팔찌 → 발찌) 철권 태그 토너먼트 1에서는 1P 쿠마는 북극곰으로 묘사되었으며 스카프와 팔찌는 푸른색으로 묘사되었다. 이외에도 철권 2, 철권 5에선 2P 쿠마는 북극곰으로 묘사되었다.
4편은 빨간티+ 빨간 운동화를 착용했고, 5~6편은 맨몸의 곰이다.
7에서 1P 코스튬은 철권중 전투복인데 별로 멋지지도 않고 덕지덕지 붙은 게 별로라는 반응이 많아서 철권중 코스튬 곰유저는 아무도 없다. 다 벗기고 자연 그대로의 곰만 쓸 뿐...
8편에서는 헤이하치의 허리띠를 머리에 묶고, 헤이하치의 도복 상의를 어떻게 껴입었다.
철권 1과 2의 쿠마(1대 쿠마)와 현재의 쿠마(2대 쿠마, 1대의 새끼) 둘이 있는데 둘 다 수컷이며, 미시마 헤이하치의 애완곰이다. 2대 쿠마는 상당부분 세대교체를한 철권 3 이후부터 출석 중. 철3에서는 발버튼을 누르면 팬더가 선택된다.
1대는 인육을 먹이면서 길렀다는 살벌한 설정이 있었지만 2대는 그 설정이 사라지고, TV 보기가 취미가 되었다. 알게 모르게 쿠마는 TV 덕후로서, 흑백 TV를 싫어한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로저 주니어, 팬더, 알렉스 등 다른 동물들과도 어느 정도 면식이 있는 편.
의외로 인간과 의사소통을 할 정도로 똑똑하다. 말 못 하는 축생이지만 등장인물들과 의사소통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지능도 사람과 비견될만하다.(스토리 전개, 엔딩에 따라 사람보다 나을 때도 떨어질 때도 있다.) 심지어 동물어로 된 글도 읽을 줄 안다. 게다가 2대 쿠마는 초대 쿠마보다 격투실력도 훨씬 강하고, 다른 동물들과 종족을 초월해서 어울릴 정도의 사회성도 있다.
또한 2대 쿠마는 지능도 초대보다 뛰어난 묘사가 있는데, TV 시청이 취미일 정도로 야생과의 접촉없이 살았음에도 3 이후~4 이전 시점에서는 자신이 곰으로서의 야생성을 잃고있음을 자각하여 스스로 산속에 들어가서 수련을 시작했다.
쿠마의 스토리는 나름 미시마 재벌의 일원 취급인지 의외로 쩌리 캐릭터들보다 메인 스토리에 밀접하게 연관이 된다. 대신 1편부터 (쿠마 입장에서) 라이벌 관계인 폴과의 승패를 보여주지는 않는데, 폴의 스토리에서는 꼬박꼬박 전편 대회에서 쿠마와 승패를 알려준다.
철권 8
연어 마스터 (Master of Salmon)
미시마 헤이하치의 애완동물이자 미시마 재벌이 자랑하는 특수부대 철권중의 일원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재난 구조 활동 등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쿠마.
처음에는 현지인들은 공격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렸지만, 장난스러운 언행과 성실한 일처리로 인해 점차 받아들여져 인기를 얻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인 헤이하치가 미시마 카즈야와의 싸움에 나간 뒤 행방불명된다.
헤이하치의 생존을 믿었던 쿠마였지 헤이하치는 나타나지 않고, 그 사이 기세를 올린 G사의 공세로 미시마 재벌이 열세에 놓이게 된다.
원호를 위해 미시마 재벌 빌딩으로 급히 달려가는 쿠마.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미시마 재벌의 중진들은 쿠마의 도착을 기다리지 않고 패배를 선언하고 있었다.
이대로 재벌의 해체를 보고만 있으면 주인이 돌아갈 곳이 없어지고 만다.... 그것만은 반려동물로서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할아버지가 돌아올 때까지, 내가 최후의 일인이 되어도 계속 싸워야지!)"
쿠마는 헤이하치를 흉내내는 수련으로 미시마류의 기술을 연마하고, 헤이하치가 입었던 도복과 띠를 착용하고 고독한 싸움을 시작한다.
...그로부터 몇 달. G사의 손아귀에서 미시마 중공업의 정예 엔지니어들을 구출한 쿠마는 기사회생의 비장의 무기가 될 비밀병기 개발에 착수한다.
사실 원래 쿠마가 쓰던 격투 스타일이 '헤이하치류 웅진권 개량형'이라 그것도 미시마류였지만, 스토리를 보면 좀더 본격적으로 헤이하치의 기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공식 사이트 소개 페이지에서는 헤이하치의 강장파(AP)를 쓰는 스샷이 올라와 있기도 하다.
메인 스토리에서는 본선 12강에서 또 폴과 맞대전이 성사. 이후 이그드라실과 G사와의 전쟁 중 이그드라실 진영 쪽으로 참전한다. 그러나 로우와 싸우는 폴을 보고 안 그래도 거슬렸다며 폴을 제거하려 난입 했는데, 하필 타이밍 좋게 폴을 향해 날아오던 대전차미사일을 본인이 막는 몸개그를 벌인다. 폴은 자신을 위해 쿠마가 희생했다고 감격하고, 쿠마는 그런게 아닌데... 라며 기절한다. 이때 눈여겨볼 점은 125mm 대전차고폭탄에 직격 당했는데도 그로기 수준으로 끝났다는 것이다. 전차 조차도 아득히 초월하는 내구력...괜히 철권 캐릭터가 아니다.
엔딩 크레딧에서는 폴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폴의 목숨을 구해준 것을 계기로 화해한듯.
한편 헤이하치의 또다른 사생아로 밝혀진 레이나가 헤이하치의 죽음을 이유로 카즈야를 적대한다는 것으로 드러났기에 레이나가 쿠마를 거두어줄 가능성이 있다.
개인 엔딩에서는 우주 캡슐 안에서 판다에게 고백하고, 판다는 드디어 고백을 받아주지만 하필 자신의 캡슐에 운석이 부딪혀 날아가게 된다. 그러나 이 모든 건 경기 중 샤오유에게 패배하여 기절한 쿠마의 꿈이었다. 대회에 나가려다 실패했다거나, 우승은 했지만 뒷일이 나빴다거나, 아예 대회와 무관하게 개인 에피소드가 진행되는 경우는 꽤 있지만, 쿠마는 본인 엔딩에서 대회에 참가했는데 깨졌다는 여러모로 비참한 엔딩을 받아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