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해외 사업 리스크 줄이기…선제적 협상 '가속'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한 현대건설이 해외 프로젝트의 건전성 확보에 나섰습니다. 기수주 프로젝트에서 손실이 발생한 만큼, 올해는 선제적인 협상을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최근 필리핀 철도공사와 관련된 3건의 변경 계약을 공시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필리핀 교통부로부터 마닐라 도심과 남부 칼람바를 연결하는 남부도시철도 프로젝트의 일부 구간을 수주했으며, 총 사업 규모는 1조9000억원에 달합니다. 현대건설이 수행하는 비중은 약 1조7000억원에 이릅니다.
이번 계약 변경을 통해 4공구는 오는 2028년 3월 11일까지 준공 기한이 명시됐고, 5공구와 6공구의 공사비는 각각 6836억원과 6474억원으로 증액되었습니다. 전체 계약 규모도 기존 1조7275억원에서 1조8385억원으로 약 1100억원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현대건설의 실적은 부진했습니다. 연결 기준 매출은 32조69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했지만, 1조22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이 수행하는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프로젝트와 사우디 자푸라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대규모 손실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사우디 자푸라 프로젝트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동 수행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손실이 반영되었습니다. 현대건설이 담당하는 1단계와 2단계 사업의 도급액은 각각 1조15억원과 1조5640억원인데, 발주처인 아람코와 공사비 및 공사 기간 조정 협상이 원활하지 않아 지난해 4분기에 손실이 일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현대건설의 해외 프로젝트 기본도급액은 43조1950억원, 계약 잔액은 12조6454억원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올해부터 해외 프로젝트 관리에 집중하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발주처와의 유기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수행 리스크를 철저히 검증해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기준 사우디 아미랄 에틸렌 생산시설, 미국 SK 배터리 공장, 알제리 우마쉐 복합화력발전소 등에서 상당한 규모의 공사미수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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