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챗] 바다 거북 수프 맛집 직원 박이슬(#추리 #바다거북스프)
000:00 시작
03:08 첫번째 퀴즈
20:41 두번째 퀴즈
44:14 세번째 퀴즈(오류)
01:08:50 유저(나)로서 세번째 퀴즈의 오류를 지적
01:15:32 네번째 퀴즈
01:29:35 다섯번째 퀴즈(자유문제인가?)
01:54:24 새드엔딩
바다거북스프 종류의 채팅은 처음해봤는데 재미있군요. 대체적으로 퀴즈 자체는 괜찮은 것 같았는데 세번째와 다섯번째 퀴즈는 좀 문제가 있습니다. 챗GPT에 검색되지 않는 퀴즈라 캐릭터챗의 댓글을 보니 제작자가 직접 만든 퀴즈라는데, 세번째 퀴즈에서 스마트폰의 셀카 사진이 반전된다는 것은 뜬금없었습니다. 저에겐 셀카에서 저장된 것 중 반전된 사진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챗GPT에 이 상황에 대해 질문해보니 아이폰은 아예 그런 현상이 없고, 아이폰 이외의 구형폰에는 셀카에 좌우반전으로 사진을 저장하지만 최신폰에도 그런일이 없고 직접 설정할 경우 좌우반전 시켜 저장한다고 하더군요.
해당 캐릭터챗의 최초 댓글을 보니 8개월 전 이던데, 8개월 정도의 기간으로는 현재 스마트폰의 셀카 저장방식과 제법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제작자는 과거에 셀카를 자주 찍던 시절이 있었고, 그 때 셀카 사진 저장에 대한 인식이 좌우반전이라 인식해버렸고, 그 후 몇 년 정도의 셀카를 자주 찍지 못하는 환경이 된 것 같습니다. 마치 학교 생활에서 집중적인 개인 생활로 전환되서 그랬을까요? 제작자는 의외로 연령이 높을 수 있습니다.
EXIF에 대해 적어보자면 요즘은 아니고 오래전부터 인터넷에 업로드하는 사진들로 올린사람이 의도하지 않은 정보가 유출되서 문제가 종종 된다는 기사가 나오는데 EXIF 같은 사진 정보를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올려서 사진을 찍을때 위치와 시간, 스마트폰 카메라의 전면 혹은 후면으로 찍었는가 정보등이 담겨있어서 이게 문제가 되서 구글이나 유튜브에 보면 EXIF 데이터 삭제에 관한 자료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대 기준으로 퀴즈에서 제시한 스마트폰 사진으로 사진 찍은 시간이 의심된다면 전송된 사진 파일의 속성을 찾아 EXIF 정보만 확인하면 됩니다.
제가 한 플레이에서 다섯번째 퀴즈가 자유퀴즈였던게 의외였는데, 제작자가 정말로 자유퀴즈를 냈을수도 있고, 어쩌면 AI가 제작자 의도와는 다르게 진행해서 자유퀴즈가 됐을 수도 있습니다. 제작자는 Sonet 3.7 기준으로 제작한 듯 하지만, 지금 소넷도 4.0으로 바뀌었고, 특히 저는 소넷 대신 제미나이pro 2.5 로 진행했기 때문에 제작자 의도와 다른 진행이 누적되서 마지막 퀴즈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됐을 수도 있죠.
해당 캐릭터챗의 댓글에는 일반 유저들은 그럭저럭 괜찮은 엔딩을 본 것 같은데, 저는 마지막 진행을 여직원에게 실망해서 식당을 나갔다고 했으니 씁쓸한 엔딩 정도로 마무리 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결말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필력 묘사가 풍부한 제미나이 pro 2.5로 주로 진행하기는 하는데, 이것의 단점이 필요한 묘사보다 불필요하게 풍부한 묘사를 할때가 느껴지는 겁니다. 이번 바다거북스프 때는 퀴즈에 대한 문답 위주로만 출력하면 될텐데도, 제미나이가 과도하게 감정이나 상황 묘사를 하는 바람에 출력 분량이 부풀려졌어요. 직접 채팅을 치면서 진행할때는 조금 과도하다고 느끼는 문장을 눈으로 휙휙 지나가서 진행했지만 이것을 유튜브 영상으로 녹화하면서 TTS로 상황과 대사를 출력하게 하니까 TTS가 많은 묘사를 직접 읽어주다보니 녹화 영상이 2시간이나 됐습니다. 그냥 묘사가 적더라도 소넷4.0으로 했다면 1시간이나 1시간 30분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앞으로 단순한 캐릭터챗을 한다면 소넷으로 진행하는 것도 고려해봐야겠군요. 제미나이가 소설같은 묘사를 해준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시간을 너무 잡아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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