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기업은 가격 인상과 원가 절감, 수출 다각화 등 여러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자구책만으론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정부가 나서 관세협상의 큰 줄기를 잡아 나가야 하는데요.
최근에는 미국과 일본 간 협상 사례를 참고해, 조기에 협상 결론을 내기보다는 방향성과 시기를 신중하게 조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가 미국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되, 원유나 소재처럼 피해가 덜한 분야에서 대미 수입을 확대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전문가의 조언도 나옵니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연구실장은 공공 분야의 수입 품목을 미국으로 다변화할 경우 실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한편, 미국 현지 수입업자들은 관세 전쟁이 선포되자 올해 2~3월 대규모로 선수입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당분간 우리 기업의 대미 수출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변소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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