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마블스 스파이더맨:마일즈 모랄레스 - [주 임무] 웹 슈터를 꼭 잡아주세요
플스5 사고 처음 돌려보는 플스5 용 게임입니다. 근데 현 시점에서는 이게 마지막 게임이네요... PSN 스토어 들어가봤는데 제 취향인 게임이 없음... 이 게임도 사실 취향이라기보다는 전작을 해봤으니까 익숙하다고 플레이하는거고... 플스4 버전도 있는 게임이니까 사실 낀세대 게임이기는 하죠... 그래도 일단 전작을 재밌게 플레이한건 팩트이니까 재밌게 즐기자 하고 입문했습니다. 기왕 사는김에 기존 스파 리마스터도 한꺼번에 사버렸음...
다행스럽게도 게임 시작하기 전에 전편 스토리 요약 감상 여부를 물어보는게 좋았습니다. 그래서 전작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대략 기억해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전작 내용 거의 기억안났거든요. 다만 한가지 불만인게 스파이더맨 얼굴을 진짜 톰 홀랜드로 바꿔버렸네요... 진짜 이건 좀 그런거같음... 굳이 MCU 스타일 따라가지 않아도 개성있는 캐릭터였는데...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이건 아마 게임 만든 곳 아이디어는 아닐겁니다. 어디 높은 곳 정신나간 누군가가 생각해낸거겠지.
게임 시작하기 전에도 이런저런 옵션 설정을 띄워주면서 확실하게 플레이어의 취향에 맞도록 배려해주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메인 메뉴도 곧바로 본게임으로 들어가는 장면이라서 위화감도 없고, 굳이 뉴 게임 누르기 전에 옵션 메뉴 먼저 안들어가도 되고 그런게 좋았습니다. 요즘 게임중에는 이런 자잘한 설정이 잘되어있는 게임이 더러 보입니다. 60프레임도 잘되고. 4K 는 60프레임 안되는걸로 알고있는데 어차피 제 캡처보드가 4K 를 지원을 안합니다. 아 캡처보드를 사면되는건가???
제일 신기했던거는 진동이었습니다. 진동이 뭐라고해야되지? 패드 전체에서 느껴집니다. 저는 플스5 패드 햅틱 트리거 어쩌고 했을때 이게 그냥 엑원패드의 임펄스 트리거 같은 느낌인 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게아닙니다. 그냥 패드가... 무슨 살아있는 것처럼 진동이 옵니다. 패드의 맨 아래쪽부터 맨 위쪽까지 그라데이션으로 진동이 드르르륵 올라오는 그런 느낌도 있습니다. 햅틱 트리거는... 이 게임에서는 못느꼈는데, PS5 에 기본으로 깔려 있는 아스트로 어쩌고 하는 게임에서 느꼈습니다. 이거는 나중에 적용되는 다른 게임에서 본격적으로 맛봐야겠음. 그란투리스모 7 이 조낸빨리나와야된다.
초반 전개인가 싶을 정도로 분위기나 연출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픽이 전작에 비해서 격렬하게 좋아졌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뭔가 더 꽉 찬 느낌은 확실히 있고, 피사계 심도에 따라서 뒷배경이 블러처리되는것도 자연스럽게 잡힙니다. 그리고 이 모든게 60프레임으로 돌아가니까 게임하기 그렇게 쾌적할수가 없습니다. 첫 빌런은 라이노였는데 진짜 파워와 스피드가 모두 느껴지는 도입부였습니다. 특히 그 베놈 펀치인가 하는 그게 타격감도 비주얼도 환상적이라 맘에들었습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매우 기대되는 바입니다.
※ 마블스 스파이더맨 (Marvel's Spider-Man) 시리즈 플레이 영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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