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폴아웃 뉴 베가스 - 이 게임을 세 번이나 하차했던 이유

Channel:
Korea, Republic of PuppleStorm
Subscribers:
1,990
Published on ● Video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CCHC6lkyB8Q


Fallout: New Vegas
Game:
Fallout: New Vegas (2010)
Duration: 51:21
331 views
6

재도전합니다. 아우터 월드 DLC 다 깨고 나서 다시한번 용기가 생겼음. 이게 얼마나 갈진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 게임을 되게 플레이하고 싶은데, 플레이 할때마다 중간중간에 도중하차했었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NPC 들의 대사가 초반부터 너무 깊다는 거, 또하나는 맵이 엄청나게 휑하고 넓은거에 비해 주인공 걷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거였습니다. 하다못해 초반에는 조금 세력싸움이랑 먼 위치의 마을에서 깨어나게 해서, '이런 집단도 있고 저런 집단도 있는데 우린 너무 구석진 마을이라 잘 모르겠다' 는 식으로 반응해주면 덜 당황했을거같음. 시작부터 NCR 이니 뭐니 얘기해주는데 멘탈 날라갑니다.

그리고 그냥 달리기 버튼 하나만 있었어도 이 게임 엄청 오래 플레이했을거같습니다. 걷는게 진짜 인간적으로 너무... 못돼먹었음... 폴아웃3 도 이동속도 자체는 똑같지만 그게임은 맵이 이렇게까지 휑하진 않기 때문에 심심함이 좀 덜합니다. 그런 두가지 의미에서 이게임은 플레이하다가 접고 하다 접고 이랬는데 이제 또 용기내서 다시 도전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이게임 제일 궁금한게, 대체 주인공한테 총쏜게 누군지, 그리고 주인공이 배달하던 물건 (아마 총쏜놈한테 뺏겼겠지만) 이 뭐였는지입니다. 이게 아마 메인퀘 일직선으로 가면 알 수 있는 내용이겠죠. 최소한 그거라도 내힘으로 좀 알아보고싶음... 지금까지 이겜 스포일러 안당하고 살아온것도 좀 귀한 게이머 아니냐.

아이러니하게도 이게임에서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극초반 의사선생님의 심리치료 과정입니다. 폴아웃3 에서도 능력치 배분한다고 인게임에서 이런저런 일을 시키는데, 이게 의사선생님 이라는 키워드랑 합쳐져서 엄청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선택지 몇개 고르면 진짜로 실제로 내가 골랐을 법한 능력치 숫자들만 똑똑 올라가 있는게 그렇게 신기할수가 없습니다. 다만 그 뭐지 검은 그림 실루엣 보여주는 테스트 그거는 사실 주관식으로 대답해야되는 거라고 알고있는데 객관식으로 나오다보니까 어쩔수없이 내 생각과 다른거를 고를수밖에 없더라구요. 근데 이게 실제로 뭔가 심리학적인 기반을 두고 만들어진 과정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얼추 내가 원하는 스탯 찍히는거보면 맞는거같기도하고...

오프닝이랑 굿스프링 마을 돌아다니면서 대충 알게된거는, NCR 은 이동네 대세 같은데 약간 강제성이 있는 군사 집단이고, 거기 반대되는 Legion 이라는 곳은 좀 잔인한 친구들인거같음. 둘중에 한쪽 편을 들든가 혹시 누구의 편도 안들수도 있겠죠. 이거는 게임을 플레이해가면서 알아봐야됨. 이 제작사 게임인 아우터 월드를 생각해보면 둘중 하나는 반드시 골라야 할겁니다. 아우터 월드 하니까 생각났는데 그겜에서 봤던 시스템들 대부분이 여기서도 보이더라구요. 폴아웃 이름만 빌려서 자기들 만들고싶은 게임 시스템을 만든건지, 아니면 폴아웃에서 한번 만들어보고 아우터 월드에서 개선시킨건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선악 시스템이라든가 상성이라든가 등등. 다만 그게 총알 종류냐 투사체가 플라스마냐 산성탄이냐 그런거의 문제일뿐.

초반에 서니 스마일이라는 친구하고 이런저런 전투에 대한 튜토리얼을 마칩니다. 이게 폴아웃3 에서 그 뭐지 이름까먹었는데 메가톤 마을에서 자기랑 같이 생존 가이드 책 만들자던 그 애랑 비슷한 포지션인듯함. 얘 튜토리얼 미션 해결한다고 맵을 이리저리 돌아다녔는데 미친 사마귀 유층 개 징그럽고 전갈 개 징그럽고 공동묘지에 파리 새끼들 진짜 드럽게징그러움 진짜 ㅋㅋㅋ 이게임진짜 후속작이 두려워지는 게임임 ㅋㅋㅋㅋㅋㅋ

다음화에서는 살롱으로 돌아가서 트루디라는 사람한테 인사하러 갑니다. 그사람이 이지역에서 제일 알아주는 사람이래요. 가서 신입 얼굴도장 찍어야지요. 가는김에 정보도 좀 얻고 일도 좀 얻고... 등등... 이렇게라도 '다음화에는 이걸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지 않으면 제 자신이 이 게임에 대한 목표를 잃고 헤매버릴거같음...



※ 폴아웃 뉴 베가스 (Fallout New Vegas) 플레이 영상 모음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y9liaRcdY_UXYa5M4xrahzhSVuz-CnSU

블로그 http://blog.naver.com/pupplest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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