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커즈 1945 III (X-36) / Strikers 1945 III (X-36) / 아케이드 게임 / 사이쿄 슈팅게임 / 스트라이커즈 1945 시리즈
스트라이커즈 1945 III
사이쿄에서 제작하여 1999년 10월 14일에 가동을 시작한 슈팅 게임으로 스트라이커즈 1945 시리즈의 3번째 작품.
이번 작품은 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플레이어의 기체, 적 기체도 현대의 전투기들이 등장한다. 작품의 배경이 현대이기 때문에 내수용 버전에서는 이를 반영하여 제목이 스트라이커즈 1945가 아닌 1999가 되었으며 수출용 버전에서는 스트라이커즈 1945 시리즈라는 점을 좀더 명확히 하기 위해 스트라이커즈 1945 Ⅲ라는 제목을 사용했다. 한국에서도 이 1945 Ⅲ라는 제목으로 더 친숙하다.
Ⅱ와 동일한 기판을 사용해서 가동. 아예 똑같은 기판은 아니고 하드웨어적인 변경점은 좀 있다. Ⅱ로부터 2년이 지난 시점에 나온 만큼 사이쿄는 이 게임을 통해 더욱 더 발전된 기술력을 선보였다. 그래픽의 질이나 시각적 묘사가 감각적이고 깔끔하여, 요즘 오락실의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다른 고전 슈팅게임과 비교하면 상당히 양질임을 알 수 있다. 크고 작은 규모의 오락실에서 두루 볼 수 있는 게임.
다만, 인기 시리즈의 최신작이라는 명성을 등에 업고 널리 보급된 것에 비해서는 성공하지 못한 게임인데, 일본에서는 보기는 좋으나 정작 알맹이는 전작들에 비하면 다소 떨어지는 편이라는 평을 받는다. 스테이지 난이도나 기체 밸런스가 전작들에 비해 조악하여 슈팅 초보자들에 대한 진입장벽을 높였으며, 과감하게 도입한 새 시스템 '테크니컬 보너스'를 곱게 보지 않는 시선도 있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훌륭한 전작들에 비해서 평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고 못 만든 게임과는 거리가 멀다. 전술한 대로 사이쿄 전통의 뛰어난 2D 그래픽과 사운드, 탄탄한 조작 체계 등은 어디 안 가기 때문에 변화에 적응하고 잘 즐기는 사람들 역시 많다. 배경 시대를 바꿔서 확 차별화된 등장 기체들 역시 전작들과는 또 다른 팬층을 형성하게 해주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게임 내에 시리즈 1편에 대한 오마주가 많이 녹아있어 올드 팬에게도 친숙할 요소가 많다.
이 게임을 베껴서 만든 듯한 한국 게임으로 1945K III가 있다.
시나리오
1999년, 가을.
우주로부터 온 무수한 초극소 기계군 「나노 머신」이 각국의 주요 병기와 군사 단말에 침입해 증식을 시작했다.
나노 머신에 의해 무인화한 병기군은 무차별하게 공격을 반복해, 각국의 주요 도시는 괴멸 상태가 되었다.
그리고 전술핵미사일 오발에 의한 전면핵전쟁의 공포가 세계를 덮친다!
간신히 "나노 머신"의 침입을 막은 각국의 부대는 무인 병기 박멸 작전을 위해 소집된다.
하지만 전세계의 병기와 싸우려면 너무나 보잘것 없는 병력이었다.
...이미 놈들에 대항할 수 있는 수단은 없다고 생각되던 그때!
작전 본부는 수수께끼의 통신을 수신. 상공에는 하얗게 빛나는 6개의 궤적이…
"여기는 「스트라이커즈」, 지금부터 적 중추에서의 공격을 개시한다! 잔존 부대의 후방 지원을 기대한다!"
반세기의 세월을 거치고, 특수부대 「스트라이커즈」의 새로운 전설이 지금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