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화. 폴아웃 뉴 베가스 - 후버 댐 전투, 일단 1회차 엔딩
영상에서는 안찍혔지만 시작하자마자 무한로딩에 걸려서 컴퓨터 재부팅을 두번을 했습니다. 빠른이동중도 아니고 처음 로딩할때 걸리니까 좀 크게 당황스럽더라구요. 내가 왜 게임하는데 다운먹을거 걱정해서 서브모니터에 작업관리자 띄워놓고 게임해야되는거임 진짜 이게임은 다른거 다 그렇다쳐도 이런 치명적인거 하나하나가 점수를 너무 개까먹습니다.
플래티넘 칩 찍으러 가는데 또 군단 본진으로 가라고 하더라구요. 이거 왜그런가 싶었는데 사실 그 장소를 이미 군단이 점령한 뒤였음... 안으로 들어가보니까 그 시큐리트론들이 줄줄이 서있는데.. 이거 진짜 개지렸음... 와이걸 다 내편으로 만들수있다이거지... 하고 개뽕차올랐습니다. 솔직히 예스맨 처음만났을때부터 해서 이 여기서까지 게임이 분위기를 되게 을씨년스럽게 잡습니다. 마치 이걸 통제하는순간 넌 이 힘에 타락해버리고 말것이다 약간 이런분위기임. 근데 그 분위기가 기억이 안날 정도로 그 정렬해서 줄서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그 일 끝나고 다음에는 변전소로 가라고 하는데 여기도 일직선 거리 투명벽으로 막혀있어서 빡쳤음.
후버 댐 마지막 전투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려웠습니다. 난이도가 '매우 쉬움' 인데도 매우 뒤져부렀음. NCR 중보병이 있는데 얘가 진짜 무섭더라구요. 이거 근접캐로 키워도 클리어가 가능한건가? 하는 생각이 피어올랐습니다. 그리고 걱정했던대로 라디오 무전으로 오메르타가 스트립을 공격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아 ㅋ 난 최선을다했다고 ㅋ 보스 보였으면 목땄다고 ㅋ
처음에는 군단장을 만납니다. 선빵날렸더니 설득없이 바로 공격들어옵니다. 근데 이게 엄청쎄더라구요. 윽 이게 매우쉬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방어구 상성 총알종류 이런거 관련된 문제인거같은데, 제가 총알 종류 전략 쓰는법을 아예 모릅니다. 한번도 해본적도 없음. 그러니까 이러고있지. 한 세번인가 게임오버당하고 겨우 설득에 설득을 거쳐서 1:1 로 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어렵긴 했는데 그래도 군단장하고 싸우는 도중에 잡몹들이 총알 퍼붓는거보단 낫죠.
그걸 정리하니까 이제 NCR 도 설득하러 가자고 합니다. 아그래 걔네는 어디있는데? 하고 막 달려가는데 이놈들 등장하는거 ㅋㅋㅋ 너무 멋있게 등장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뽄새안나게 저를 협박하려고 하는데 그 먼지 뭉게뭉게하는거 걷히니까 ㅋㅋㅋ 우리 로봇들이 ㅋㅋㅋㅋ 아 이때 진짜 이 루트 탄걸 안후회했습니다. 난 이 장면을 보기 위해 여기까지 플레이한거다. 확 쏴버릴라하다가 그래도 최후의 이성이 남아있어서 조용히 보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엔딩나왔습니다. 멀티엔딩... 이라기보다는 이걸 전문용어로 뭐라 칭하는 말이 있을거같은데. 아무튼 지금까지 제가 플레이해온 모든 행동에 대한 깔끔한 후일담입니다. 있는줄도 몰랐던 팩션 퀘스트를 안한 결과값까지 보여주는건 좀 그렇긴 했는데 (ex. 제이콥스랜드), 아무튼 이게 제 선택이 가져온 결과이기 때문에 세상에서 오로지 저만 볼 수 있는 엔딩이다 이겁니다. 맨 마지막에 내가 지배했다고 해도 딱히 세상이 더 좋아지거나 나빠지거나 하지는 않았다는 문구도 의미심장해서 좋았습니다. 왜냐면 전쟁은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스탭롤에서 한글화담당 이름 나오는거 보면서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이겜을 왜 명작이라고 부르는지 그 이유를 어렴풋이 알 것 같았습니다. 제가 고전 폴아웃12 는 안해보고 34만 해본사람이라 그렇게 느껴지는건진 모르겠는데, 폴아웃은 폴아웃인데 뭔가 스토리가 엄청나게 강화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선택을 하든간에 그걸 게임이 계속 간직하고 있다가 상상도 못한 곳에서 펑펑 터뜨려주는 그 느낌도 다른게임들에서는 느끼기 힘든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심지어 아우터 월드도 이정도까지 세세하게 달리진 못했던거같음. 다만 저는 이겜을 객관적으로 갓갓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좀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로 치명저인 버그가 많고, 둘째로 주인공 걸어다니는 속도가 너무 에러였다는 겁니다. 달리기 속도 콘솔 명령어 몰랐으면 이겜을 또 접었을겁니다. 그나마 운좋게 속도 붙어서 엔딩까지 본게 참 행운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봐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힘들 때마다 이런저런 팁 알려주신 분들께 특히 한번더 감사드립니다.
처음에는 DLC 작품을 먼저 플레이한 다음에 후버댐 이벤트를 시작할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제가 엔딩이 너무 보고싶었습니다. 그래서 엔딩먼저 보고 갑니다. DLC 플레이해야되긴 하는데... 이거 벌써 NCR 이고 리전이고 다 박살내버렸는데... 스토리 제대로 굴러갈수있을지... 그게좀걱정이되네요... 잘못되면 한참 앞에 세이브파일 가져와서 플레이해야할정도라고 하더라...
※ 폴아웃 뉴 베가스 (Fallout New Vegas) 플레이 영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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