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화. 사이버펑크 2077 - 옛 친구들과의 재회는 최악이었다
1지난시간 마지막에 간단하게 그냥 옛날 동료랑 꽁냥대는 느낌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이게 약간 스토리가 꼬이고 일이 커지면서 급기야는 예전 멤버들로 다시 한번만 공연을 해보자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번편은 이런저런 미션을 왔다갔다하면서 옛날 동료들을 싹 만났습니다. 이번화에서 지나가는 주요 퀘스트들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BLISTERING LOVE [지독한 사랑]
SURPRISE! [서프라이즈!]
SECOND CONFLICT [두 번째 갈등]
옛 동료들을 만나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조니하고 조금만 더 심적으로 친했더라면 더 짠한 느낌이었읕텐데 하는 아쉬움은 쪼금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예에에엣날에 재키랑 같이 싸웠던 멜스트롬 갱단원들하고도 만날 기회가 있어서 그런것도 일종의 추억이었습니다. 하나 좀 걱정되는게 이게 결국에는 조니의 역사를 되짚어나가는 건데, 이러다가 주인공한테 무슨 안좋은 일이 생기진 않을까 좀 걱정되더라구요. 뭐 게임이 알아서 전개해줄겁니다.
초중반쯤에 주디 전화하고 델라메인하고의 전화가 겹칩니다. 이거는 타이밍 문제라서 좀 안타까운 버그라고 할수있는데 이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었을까 생각해보는데 딱히 생각나는게 없었습니다. 운송수단 밖에서 걸려온 전화랑, 운송수단 안에서 운송수단이랑 대화(?) 하는게 겹치면...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되나. 진짜 귀찮게 해결하려면 전화온거에다가 '잠시만 내가 좀있다가 다시 걸게' 하고 그쪽 대화를 일시정지시켜놓고, 델라메인하고의 대화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아 맞아' 하는 식으로 이어나가는 법도 없진않겠는데, 이게 주디랑 델라메인의 스토리상 중요도를 생각해보면 좀 말이 안되는 방법같기도 합니다. 아근데 주인공 은근슬쩍 델라메인하고 라인타는거같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후반부 한 20분 정도는 주변에 있는 범죄 같은거 정리했습니다. 이게임 참 할게많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것같은 범죄현장이라도 샤드를 뒤져보면 나름대로의 스토리 그러니까 범죄가 일어나게 된 경위 같은걸 알아볼수있어서 여길 건드리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드는것도 참좋습니다. 또 무슨 거대한 공장 같은데를 불법점거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가봤는데 알고보니까 거기서 해고당할 위기에 놓인 사람들이 농성을 벌인다는 그런것도 좀 싸한느낌이라서 괜찮았고. 불쌍한게임... 입만 안털었어도......
그리고 이번편에서 타로카드 그림을 두 개나 발견했습니다. 이게임 참 센스가 좋은게, 주요 퀘스트 주변에는 미니맵에 확 보이도록 타로카드 이미지가 있습니다. 이거 만약에 그냥 이악물고 찾겠다고만 하면 20군데 다 돌아다녀야 될겁니다. 그거를 퀘스트 플레이하면서 알아서 하나씩 풀려나가게 위치를 지정해놓았으니까 그게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는 참좋았습니다. 근데 그거는 다모으면 뭐 좋은일이라도 생기는건가...?
※ 사이버펑크 2077 (Cyberpunk 2077) 플레이 영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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