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화. 사이버펑크 2077 - 오랜만에 느끼는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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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ppleSt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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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anuary 16, 2021 5:00:15 AM ● Video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XDK_Do7xNq4

Game:

Cyberpunk 2077 (2020)

Duration: 1: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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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퀘는 마지막하나 남은거니까 최대한 아낄생각이고, 서브퀘는 내일 전화해준다 이런거밖에 안남아서, 기회는 이때다 하고 자유롭게 돌아다녀봤습니다. 생각해보니까 이게임 자유롭게 돌아다녀본적이 지금까지 없었던것같습니다. 돌아보고 느껴본 생각은 진짜 이 도시는 개막장 그 자체라는 겁니다. 거의 200m 에 하나꼴로 범죄가 일어나고있음... 무슨 편의점도아니고...

처음으로 이동수단 구매해봤는데 멋있는 오토바이였습니다. 이게임 운송수단들은 가격들이 다 희한할정도로 비싸서 사는걸 좀 많이 망설였었는데, 일단 처음으로 하나 산 물건은 멋있다는것 하나만으로도 그 가치를 해서 다행이었습니다. 근데 뭐 차하나 사는데 10만달러 들고 이러니까 좀... 자동차 이벤트 자체에 대해서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특히나 이 게임 특성상 혹시 각 자동차에도 짤막한 설정이나 스토리같은게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는데, 그거는 아마 주인공한테 처음 '이 차 매물로 나왔는데 살래?' 하고 문자로 보내주는 그 내용이 전부인것같아서 쪼끔 아쉬웠습니다.

파워 저격총을 하나 들고있습니다. 이거 옛날에 팬앰 퀘스트 해결하면서 선물로 받은건데, 소음기가 붙어있는데 소음기능이 별로 안 빛나는 그거. 근데 이게 이상하게 벽을 엄청 뚫습니다. 무기 설명에 도탄이라고 쓰여있는데 이거 도탄이 아니고 관통아닌가? 싶을 정도로 거의 개사기급 스펙을 자랑합니다. 이러면 전투를 하는 의미가 없지않나?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예전에 사펑 유머짤방으로 전투캐는 호흡기 빨면서 달리고 넷러닝캐는 벽에다가 얼굴 박고 있는 사진을 본적있는데 그게 이걸 말하는거같음...

초반에 발견되지 말고 잠입하라는 미션이 있었습니다. 이겜이 다행히 들켰다고 바로 들키는건 아니고 들키는 게이지가 차오르는동안 다시 숨으면 되기때문에 그럭저럭 적당히 잘 플레이했음. 하고싶은말은 그게 아니라 그 잠입해야되는곳이 일종의 종교시설 같은 곳인데, 이 안에 있는 샤드에서 '각 종교들이 임플란트를 보는 관점' 에 대해 서술한 부분이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사람의 몸을 함부로 기계로 개조해도 되는가? 유교에서는 안되겠죠 신체발부 어쩌고 하니깐? 그런의미로 재밌었다는 뜻이었습니다.

넷러너 한명을 구출해야되는데 이미 네트워크에 연결되어있고, 이걸 구해주려고 하니까 갑자기 문자로 '나 바로 풀면 타죽으니까 화장실에 가서 냉각제 가지고 와' 라고 들어오는 이런 설정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이거 원작 소설같은게 있다면 한번 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거의 원작이 TRPG 게임이고 이름은 『사이버펑크 2020』 이라고 하네요... 작년이었네...



※ 사이버펑크 2077 (Cyberpunk 2077) 플레이 영상 모음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y9liaRcdY_XYHxZIu2bFSt4adZvyPK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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