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짱구는 못말려 나와 박사의 여름 방학~끝나지 않는 7일간의 여행~ / 어드벤처 게임 / Switch 크레용 신짱 게임 최신작 / 짱구는 못말려 최신작 스위치 게임
짱구는 못말려! 나와 박사의 여름 방학 ~끝나지 않는 7일간의 여행~
게임 소개
아빠의 전라도 출장에 맞추어, 광주 오잉에 사는 엄마의 오랜 친구네 집에서 일주일 동안 신세를 지게 된 짱구 가족.
오잉으로 가는 도중, 광주역에서 만난 이상한 아저씨에게서 관찰하게 해 주는 것을 조건으로 그가 발명한 조금 신기한 카메라를 받았습니다.
짱구는 받은 카메라를 손에 들고 아름다운 산과 밭을 돌아다니며 여름 방학을 만끽합니다. 떡잎마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생물을 잡거나 마을 사람들을 도와주기도 했죠. 금세 새로운 친구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여기 친구들은 어째서인지 유치원 친구들과 매우 닮았습니다... 어째서일까요?
어느 날 밤, 시원한 저녁에 밖을 나선 짱구는 보름달에 비친 거대 생명체를 목격합니다. 그 옆에는 호쾌하게 웃고 있는 남성이....
놀랍게도 역에서 카메라를 준, 그 수상한 아저씨였어요.
그의 이름은 '사악한 박사'. 이 만남 이후로 계속해서 신기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2021년 2월 18일에 진행된 Nintendo Direct에서 공개된 크레용 신짱 게임 최신작. 3DS로 발매된 격열! 오뎅 월드 대혼란 이후 4년만에 발매된 크레용 신짱 게임 타이틀이다.
본 작품은 나의 여름방학 시리즈에 포함되는 작품은 아니나, 동일한 제작사 (밀레니엄 키친) 및 중요 제작자인 '아야카베 카즈'와 중심 스텝이 개발에 참여하는 만큼 정신적 후속작에 가까운 위치의 작품이다. PS3 시절 이후로 제작사 자체가 친 닌텐도에 가까워졌고 자연스럽게 후속작 이야기도 사라졌는데, 모처럼 거의 비슷한 컨셉의 작품이 나오는 셈이다.
따라서 목장이야기 시리즈과 콜라보한 도라에몽 진구의 목장 이야기와 비슷한 케이스지만, 나의 여름방학 시리즈에 속하는 작품은 아니므로 시리즈의 외전작은 아니다. 공식 사이트 소개문도 '나의 여름방학 시리즈 감독 아야카베 카즈가 선사하는 새로운 모험 이야기'로 되어 있지, '시리즈 최신작'이나 '외전' 등의 표현은 없다. 나의 여름방학 시리즈는 아직 소니 IP다 보니 관련될 수 있는 발언은 피하는 것으로 보인다.
게임의 시점은 나의 여름방학 시리즈처럼 고정된 배경에 캐릭터만 움직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침에는 라디오를 들으며 건강하게 체조를 하거나, 하루종일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곤충과 물고기를 잡을 수 있고, 저녁에는 숙소로 돌아와 식사를 하거나 목욕도 할 수 있다. 또한 동물의 숲처럼 마을 주민들과 교류하며 일을 돕거나 친구들과 놀 수도 있다.
디노마키아 비슷하게 공룡으로 가위바위보와 카드를 수집하는 시스템도 있다.
평가
발매 전에 짱구+나의 여름방학 시리즈의 결합만으로도 일본에서나 한국에서나 반응이 상당했던 것과는 반대로 발매 후의 인기나 평가는 좋지 못하다. 대체적으로 지적되는 점은 컨텐츠 부족, 얕은 스토리, 짧은 플레이타임이다.
나름 나의 여름방학 시리즈를 생각나게 하는 기본적인 요소들은 잘 계승해서 넣어놨으나 초반부를 지나며 별다른 인상은 주지 못한다는 평이다.
짱구 본편에서도 다양한 개성을 가졌던 캐릭터들을 못 살리는 지루하고 고리타분한 캐릭터의 대사들, 나의 여름방학에서 나름 할 게 많았던 시골 모험이나 곤충 수집 그림일기 같은 소재는 컨텐츠의 깊이가 극히 적으며, 기본 3회차까지 강요하는 구성인데도 총 플레이 시간은 평균적으로 5~7시간이라 빈약한 볼륨을 성토하는 구매자가 많은 편.
특히나 지극히 평온했던 여름방학 시리즈와는 달리 짱구 극장판들을 의식한 듯한 '괴짜 천재 박사+공룡'이라는 소재를 추가했으면서도 이런 설정을 제대로 못 살린 유치한 전개로 혹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