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게임매니아 IIDX의 쇼 미 더 고전게임 Part 5 제 22화 - 기기괴계 奇々怪界
1KiKi KaiKai (c) 1986 Taito.
기기괴계(奇々怪界 / KiKi KaiKai) 시리즈는 타이토에서 발매한 탑뷰 액션 게임 시리즈다. 1992년 이후로는 나츠메아타리에서 개발하고 있다.
외수판 제목은 포키 앤 로키(Pocky & Rocky).
奇々怪界 / Kiki Kaikai
시리즈의 첫 작품. 쿠마가야 연구소가 개발, 타이토에서 발매했으며 발매일은 1986년 9월 18일이다. 귀여운 캐릭터 덕분에 아직까지도 인지도가 좀 있는 게임이다.
테마곡 小夜のテーマ
무녀 사요(小夜)를 조종해서 요괴들을 퇴치하고 칠복신을 구출하는 내용이다. 이 부적에는 '大入'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다. 가부키 무대에 손님이 가득 찼을 때(大入) 자축하는 의미로 관계자들에게 봉투를 돌린 것에서 유래한 풍습으로, 일반적으로는 세뱃돈 봉투 등에 쓰이는 문구인데 무슨 의미로 부적에 썼는지는 불명이다. 참고로 이 게임에서 많은 모티브를 받은 동방 프로젝트의 캐릭터인 하쿠레이 레이무도 오마주로 大入이 쓰여져 있는 부적을 사용한다. 일본의 전설에 등장하는 요괴들이 주로 나오는 등 일본 문화의 색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요괴가 등장하며 최종보스인 너구리 요괴 마누케(魔奴化)는 SFC로 나온 2에선 플레이어 캐릭터로 승격되기도 하였다.
각 스테이지에 있는 열쇠를 입수해야만 보스가 있는 방에 입장할 수 있어서 퍼즐 요소도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A버튼으로 부적 발사. B버튼으로 고헤이(당시에는 먼지털이라고 불렀다. 고헤이의 원형인 불교/도교의 불진은 원래 먼지떨이 용도긴 했지만.)를 휘둘러 근접 공격과 적의 탄을 방어한다. A,B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입수한 수정구슬 아이템을 사용한 특수 공격이 나간다. 다만 있는줄도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후속작으로 갈수록 슬라이딩이나 합체 등의 기술이 추가된다.
다만 기본적으로는 게임 오버 되고 나서 컨티뉴가 불가능 하기에 난이도가 꽤 높다.
PC 버전에는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음악이 나오면서 고헤이를 휘두르며 춤을 추는 공격이 있었다.
초기 설정은 동자승이었으나 개발팀의 취향에 따라 무녀로 바뀌었다고 한다. 맵 또한 초기에는 미로 방식으로 제작 되었으나 길을 못찾는 사람이 속출하여 외길형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동자승이라는 설정은 아케이드판의 오프닝에서 칠복신을 동자승의 그래픽을 가진 요괴들이 들고간다거나, 아케이드판의 북미판 제목인 'Knight Boy'인 것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 현역으로 뛸 때에는 소년무사라는 제목이 붙은 곳이 많았다. [3]
결국 타이토는 동자승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계획을, 1988년 작 '지옥 순례'라는 아케이드 게임으로 실현했다. 이 게임에서는 동자승이 사요가 던지는 부적 대신 염주를 던진다. 이 게임의 방식은 나중에 물폭탄 대모험에서 개량과 개선이 이뤄졌다.
제작비화로 제작과정에서 자꾸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 제작 팀 전원이 신사에 참배를 하러 가는 소동이 있었다고 한다.
쿠마가야 연구소의 작품인 만큼, 게임 오버 후에 '↑' 버튼을 게속 누르고 있으면 너구리 같은 곰이 메인 화면으로 나온다. 이 상태로 크래딧을 넣으면 라이프 1개가 증가한 상태로 시작한다.(마메 히스토리에 명시되어 있음.)
-확인중-
게임 오버 시에 뒷쪽의 세 자리 숫자가 같으면 1 게임 더 할 수 있다.(핀볼에 있는 넘버매치 시스템)
여담으로, 기기괴계의 정품 롬팩 중고 가격은 모든 시리즈 가격이 매우 고가에 형성돼 있다.
2015년 7월 15일 당시 SFC판은 기본 20만 원이고, GBA판 역시 10만 원대 종반대 가격. 이것도 이미 옛날 이야기가 되었고 레트로 하이퍼인플레가 진행중인 2024년 현재 적정거래가가 SFC판 4만엔 전후, GBA판이 5~6만엔 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