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루 노가다는 신이었습니다..
게임 자체가 업그레이드 도구 운빨에 엄청 영향받는 게임입니다.
일반적인 로그라이크처럼 나오는 템마다 빌드를 유동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것과 다르게, 이 게임은 캐릭터 빌드가 사실상 고정이기 때문에 아이템이 잘 나와주기를 바랄 수 밖에 없고, 기본적으로 언제나 유용한 템이 정해져 있어서(=템 밸런스가 망가져있어서) 그 템 못먹으면 게임 터지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또 게임이 아쉬운게 설명이 되게 부족합니다. 쥐도새도 모르게 아이템이 추가되거나, 정령왕 어쩌구로 정령 스킬을 업그레이드 해주는데 뭐가 업그레이드 됐는지 바로 안알려주거나..
게임 본판은 그래도 괜찮게 만들어졌다고 생각은 하는데, 막상 업데이트 로그 보면 이것도 조작감을 개선한 것 같더라고요. 뭔가 더 재미있을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한 게임이라고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