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후반 Pontiac 약진의 주인공이자 당시 GM 의 부사장이었던 존.Z 드로리안은 70년대 말 GM 을 떠나 자신의 자동차 메이커를 설립한다.
DMC, DeLorean Motor Compnay 는 아일랜드에 본거지를 두고 있었다. 그 DMC 의 첫 양산 모델이 DMC-12 이다.
드로리안의 목표는 리즈너블하고 스타일 좋은 스포츠카. 하지만 막 설립된 DMC 에게 자동차 개발 노하우가 있을 리 만무했다. 그리하여 DMC-12 의 설계는 모두 외부 업체에 맡겨졌다.
디자인을 맡은 업체는 섀시가 Lotus, 보디는 Italdesign 이엇다. 섀시 구조는 Lotus 류의 스틸제 백본 프레임으로, 뒤쪽에 130 PS PRV V6 SOHC 엔진을 탑재했다. 녹슬 걱정이 거의 없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차체 소재로 삼아, 독창적인 걸윙 도어와 함께 주목을 받았다.
첫해인 1981년 DMC-12 는 6500대 정도의 높은 매상을 기록했지만 사장이 마약소지혐의로 체포되게 된다. 사건은 무죄로 끝났지만 DMC 는 83년 허망하게도 도산하고 말았다. 그 사이 총 생산대수는 8500대 남짓이었다.
그 후 DMC-12 의 재고 일체는 아릴랜드에서 미국으로 운반되어 DeLorean 의 메인터넌스를 맡은 신생 DMC 에게 넘겨졌다. 이 회사는 DeLorean 오너들의 요구에 따라 엔진 파워를 200 PS 까지 올리는 튜닝 메뉴를 발표했다. 이 엔진을 얹은 DeLorean 은 Series 2 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