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의미로 참 유명해서 이름은 알고 있던 게임이었습니다. 플스에 포스포큰이 있다면 엑박에는 레드폴이 있다 뭐 이런느낌이던데 포스포큰은 맛보기할 방법이 없고, 엑박 게임패스에 레드폴이 들어있길래 그냥 무지성으로 찍먹해봤습니다.
일단 이거는 제대로 박고 넘어가야됩니다. 30프레임입니다. 여기서부터 이미 탈락입니다.
전체적인 게임플레이는 좀비 대신 뱀파이어와 그 추종자들(인간) 이 나오는 다잉 라이트 느낌입니다. 다잉 라이트는 근접무기도 비중이 높지만 이게임은 일단 총으로만 싸우는것같고 (대신 뱀파이어 죽이려면 체력 다빼고 심장에 말뚝 박아야됨) 뭐 게임 시스템이나 인터페이스 디자인이나 저는 그럭저럭 괜찮은 게임이라고 느꼈습니다. 왜 욕먹는지는 모르겠지만 코옵 들어간 싱글플레이 컨셉 게임이 성공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것같습니다.
게임 스토리가 좀 궁금합니다. 왜 이 세계관에는 뱀파이어라는 존재가 있고, 왜 유독 레드폴 마을이 그 중심점에 있으며, 적 보스 같은 애가 '내가 태양을 죽였다' 라고 표현하는게 어떤 의미인지 뭐 그런것들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근데 주인공이 나레이션에서 대놓고 '그런건 나에게 중요하지 않다 나는 그저 생존할 뿐' 이따위로 말해서 좀 기분이 멍했습니다.
30프레임입니다. 중요해서 두번 말했습니다. 이거 어쩔래 프레임 부스트 할래 아니면 60프레임 패치 할래. 어느쪽을 선택하든 빨리 해야될겁니다. 이미 망한겜이라고 소문났는데 살리려면 일단 그것부터 해야될걸. 솔직히 이게임 묻히기에는 좀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