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주 옛날에 완전히 새 컨셉으로 출시했던 게임입니다. 엑박 초기... 는 아니었나? 아무튼 꽤 오래전 얘기임. 당시에 이병헌 배우를 주인공 얼굴로 차용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그걸로 일단 유명세의 물꼬를 틀었었습니다. 전 목소리까지 담당했을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네요.
정확한 스토리는 잘 모르겠고 일단 배경이 눈밭이고 이상한 괴물들이 있고 주인공 팀들은 직접 혹은 메카를 타고 그 괴물들하고 싸웁니다. 체력 말고 열에너지라는 것도 있어서 두 개의 생존 게이지를 같이 관리해야 되는데 그게 좀 짜증납니다. 오른쪽 스틱을 돌렸을때 바로 크로스헤어가 움직이는게 아니라 일단 해당 위치에서 자유롭게 크로스헤어만 움직이다가 일정 이상으로 돌렸을때 비로소 카메라 시점이 움직이는 희한한 시스템입니다. 007 골든아이 리마스터가 이거하고 비슷한 조작감이었던것같습니다.
나쁘지는 않은 느낌인데 왠지 끌리지는 않는 게임이었습니다. 뭔가... 뭔가가 조금 부족한것같음.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이럴때가 제일 답답하고 민망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