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징 루프 / Rei-Jin-G-Lu-P / Raging Loop / 어드벤처 게임 / 비주얼 노벨 / 루프물 / 호러 게임 / 추리 게임
레이징 루프
켐코에서 발매한 어드벤처 게임. 디렉터 및 시나리오 라이터는 amphibian.[1] 2017년 1월 11일에 PS Vita판, 3월 1일에 PS4판, 8월 3일에 Switch판, 8월 24일에 PC판이 발매되었다.
인랑 게임과 타임루프물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개발자의 전작인 DMLC!(데스매치 러브코미디)와 세계관과 설정을 공유한다.
인랑 게임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따라가다 루프를 반복하면 새로운 루트가 생기는 텍스트 어드벤처로, 서스펜스물을 잘 쓴다는 평을 받는 amphibian의 작품에 걸맞게 호평을 받았다. DMLC!도 꽤 호평이었지만 이번에는 그 이상의 명작이 출시되었다는 평이며, 스팀에서의 평가도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받았다.
다만 전작 DMLC!와 설정이 연계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해당 작품을 안 해봤다면 해당 장면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은 대부분의 리뷰에서 단점으로 거론된다. amphibian도 이러한 비판을 받아들여서 다른 작품을 해봐야만 이해할 수 있는 장면을 넣었던 것은 실수였으며 이를 반성하고 앞으로의 작품에서는 그러지 않겠다는 인터뷰를 남긴 바가 있다. 다행히 해당 장면을 보지 않아도 메인 스토리의 중요한 내용은 전부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게임을 하기 위해 꼭 DMLC를 할 필요까지는 없다.
공식 사이트와 인터뷰에서 amphibian의 해설을 보면 전작 관련 요소는 어디까지나 순수한 팬서비스 의도였다고 한다. 작품 외적인 이유를 들자면 레이징 루프가 이전까지의 켐코산 ADV에 비해 크게 히트하는 바람에, 비교적 마이너했던 DMLC!를 한 적이 없는 플레이어가 대거 유입되었고, 결국 원래는 작품간의 연관성을 드러내는 팬서비스여야 했을 장면들이 역효과를 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시놉시스
주인공 후사이시 하루아키는 바이크 여행 중에 길을 잃고 편의점 점원의 안내로 후지요시 마을에 향한다. 절벽에서 사고를 당하지만 거기에 나타난 세리자와 치에미의 도움으로 야스미즈라는 촌락에 머물게 된다. 그러던 중 마을이 안개에 휩싸이고 수수께끼의 생물에게 살해되고 만다. 그런데 그 직후 후사이시는 길을 헤매던 시간대로 돌아가 있었다. 선택을 바꾸어 그 자리에서 살아남은 후사이시지만, 마을의 전통인 늑대 사냥을 위한 '요미이미의 연회' 에 휘말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