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데드 파이널 시즌 (The Walking Dead The Final Season) 1회차 플레이 영상 [ 1 ]
0이게임 예전에 제작사 폭발하면서 다시는 플레이할 방법이 없을 줄 알고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최근에 어떤분이 이게 스팀에서 다시 판매한다는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사왔습니다. 세일같은거 기다릴시간 없음.
10년전? 워킹데드1 이 2010년 작품이었나? 했던걸로 기억함. 여러분 그때 자기가 처음으로 골랐던 선택지가 뭐였는지 다들 기억하시나요? 이게임이 파이널 시즌답게 오프닝에서 그런거 정해주는게 좋았습니다. 원래는 세이브파일이 있으면 그걸 불러오는 구조인거같지만, 그럴 여건이 안되는 사람들을 위해서 그때의 추억을 되살리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매우 좋았습니다. 나쁘게 말하자면 전작들의 그 선택지 말고는 다 보조옵션이다, 라고 생각할 여지도 없지 않지만, 제 생각은 아무리 의미없어보이는 선택지라도 플레이어가 한번이라도 생각하고 자기가 선택했다면 그것이 다른 선택에도 영향을 주는 거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가 의미없다는 얘기는 틀렸다고 봅니다. 혹시 지금부터 이 게임 맨 처음 시리즈부터 플레이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몰입해서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을거같네요. 부럽다.
오랜만에 보는 클레멘타인은 당당한 눈나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AJ 도 엄청 컸고, 이 각박한 세상속에서 정신차리고 살고 있는 모습이 너무 좋으면서도 애처로웠습니다. 대개 이런 게임에서 애들이 나오면 되게 암 유발하는 행동이나 대사를 치는 게 기본인데, 이게임은 클렘도 클렘이고 AJ 도 나름대로 엄청 철든상태로 나와서 그게 참 복잡한 기분이었습니다. 주변 좀비들도 대부분 힘이 다 빠져가지고 골골대는거보면 잘먹는 좀비는 잘살고 가난한 좀비들은 그냥 굶어죽어가는거같습니다.
게임이 좀더 게임답게 바뀌었습니다. 카메라워킹에 가끔 숄더뷰도 나오고, 근접공격 파트도 좀 액션성이 가미됐고, 선택지 뜨는 선택지 말고 '누를래 말래' 선택지가 생긴것도 좋았습니다. 초반으로서 있어야 할 임팩트도 확실하게 좋았고 더할나위없이 만족이었습니다. 뒤로갈수록 어떻게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게임 시리즈는 단한편도 빼지않고 아 미숀 빼고 단한편도 빼지않고 나름 평타이상으로 재미있게 즐겼기 때문에, 부담없이 이 게임의 '파이널' 을 맛볼 생각입니다. 봐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워킹 데드 파이널 시즌 (The Walking Dead The Final Season) 플레이 영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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