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데드 파이널 시즌 (The Walking Dead The Final Season) 1회차 플레이 영상 [ 13 ] [ 에피소드 4 엔딩 ] [ 完 ]
(스포일러) 전반부는 예상했던대로의 전개였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워킹데드1 하고 똑같은 상황에 카메라 구도도 비슷비슷하더라구요. 어느정도 예상했던 전개라서 거기에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마지막에는 도끼보다는 총이 더 나았을것같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예를들어서 한탄창 숨겨놨는데 숨기다가 들킨다든가 그런 전개가 있었으면 더 가슴아팠을거같음.
중반부 과거회상 편은 나쁘진 않았습니다. AJ 아랫입술 덜덜 떠는 연출이라든가, 기어봉 같이 잡아주는 연출이라든가 그런게좋았음 근데 문제는 이게 너무 늦게 나온 느낌이었습니다. 아니이걸 왜 지금에서야 보여주지? 싶은 느낌이기도하고. 뭔가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 한번쯤은 필요한 부분이긴 하다는건 알겠는데, 이걸 굳이 지금타이밍에? 다른타이밍에 보여줄기회가 전혀없었나? 하는 생각을 좀 했습니다.
(스포일러) 후반부 마지막 챕터에서는 약간 날짜가 지난듯함. 뜬금없이 게임 전체적으로 한번도 안보여줬던 선택지 시스템 보여줬는데 이걸 게임전체적으로 썼으면 더 재밌었을거같습니다. 아니면 후속작에 쓰려고 테스트해본 시스템일수도 있는데 이게임회사가 ㅠㅠ 다음작품을 만들수없는 상황에 ㅠㅠㅠㅠ 뒤에 에피소드1 에서 잠깐 언급했던 타이어 그네도 나왔고 양심고백 파트에서 사실 난 아무 계획도 없었다고 말하는거 너무짠했습니다. 여기서조차 많은 사람들이 까는 [ㅇㅇ는 기억할 것입니다] 멘트가 나오는데, 제생각에 이건 게임을 즐겨온 플레이어들에게 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하나 했다고 생각하지말고, 스토리 하나를 내가 만들었다 라는 생각으로 경건하게 받아들입시다. 결과는 똑같을지언정 과정은 전혀 똑같지 않습니다. 그게 어드벤처 게임이라는 장르라고 저는 워킹데드 시즌1 때부터 줄곧 생각해왔습니다.
스탭롤에서 선택 안한 선택지의 이야기까지 작은 사진 한장한장으로 보여주는데 여기서 충격적인 장면이 많이 나와서 좀 놀랬고 다른 분기로 플레이해보고싶다는 생각도 문득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드벤처 게임은 원래 1회차 하고 놓아야 됩니다. 나중에 기억을 잃었을 때 다시 플레이해야됨 그래야 이 장르는 빛을 발합니다. 봐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혹시 진짜로 기억을 잃게 된다면 시즌1 하고 시즌2 하고 바로 파이널 시즌으로 들어와라. 뉴프론티어는 걸러라.
아 그리고 항상 말하려다가 까먹는데 이게임 윈도우10 에서는 제대로 실행이 안되는것같습니다. 스팀 설치폴더에서 직접 실행파일을 찾은 다음에, 호환성을 윈도우 비스타로 설정하면 매우 정상적으로 플레이가능합니다.
※ 워킹 데드 파이널 시즌 (The Walking Dead The Final Season) 플레이 영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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