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TPS 1위한 국산겜, 'S4리그'가 망한 이유
1)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이브 밤을 뜬 눈으로 보냈습니다. 원래 이브에 쨘~하고 올릴 계획이었는데 크리스마스에 쨘하고 올리다니...ㅠㅠ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2) 네오위즈가 2008년에 흥행 실패를 시인했던 건 텐비, 워로드, S4리그, 퍼펙트KO입니다. 이 중 그나마 살아남은 건 S4리그 뿐이네요. 나머지는 자비없이 섭종을 때렸습니다...
3) S4리그가 유럽에 진출할 당시는 유럽의 인터넷 게임 시장이 막 발달하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그 당시 부분유료화 온라인 게임 시장은 말 그대로 블루오션이었죠. 그래도 그 당시 S4리그만 유럽에 진출해 있던 게 아닌만큼, S4리그가 운 좋아서 1위했다고는 보기 힘들 것 같아요. 게임성도 게임성이고, 아기자기한 캐릭터,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도 꽤 잘 먹혔었다고 합니다.
4) 게임이 자료 구하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한국 s4리그 사이트는 날아갔고, 유럽 s4 리그 포럼은 관리를 안 하는지 사이트 상태가 이상하고...
5) 사실 유럽 회사가 아니면 콘솔 시장 도전하긴 힘들었겠죠. 콘솔 게임 만드는 게 하루 아침에 뚝딱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콘솔판 내놓는 것도 모험이니까요. 더 잘 만든 후속작이 나온다는 보장도 없고, 실패하면 완전 쪽박... 하지만 유럽 시장은 콘솔게임이 인기 있는만큼, 콘솔로 내서 성공했으면 더 큰 인기를 얻지 않았을까요. 유럽 유저들이 많이 하는 이야기 중 하나가 "왜 S4리그는 콘솔로 안 나오냐." "S4리그 같은 콘솔 게임 없냐"니까요. 분명 수요는 있었을 텐데, s4리그 입장에선 아쉬운 선택이죠.
6) 유럽에서 유저가 폭풍처럼 빠져나가기 시작한 건 한국 서비스 종료 이후입니다. 그래도 그때까진 어느 정도는 유저가, 주로 칼전을 즐기는 유저는 남아있었다고 하니까요. 하지만 한국 서비스 종료 이후 업데이트가 제대로 안 되기 시작하면서, 대거 이탈...ㅠㅠ 그나마 S4리그를 즐기려고 하는 유저도 본섭 관리 상태에 실망해 프리서버로 이동하는 현실...ㅠㅠ
7) 지금은 핵이 문제가 아니라 방이 거의 없습니다... 유럽 저녁 시간인 새벽 3~4에 들어가야 방이 좀 있어요 ㄷㄷ 힘들게 들어가도 실력+장비 차이로 압도적으로 당하기만 합니다 ㅠㅠ
#S4리그 #TPS #펭귄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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