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전설1 테리 엔딩 Fatal Fury: King of Fighters (TERRY) 餓狼伝説 宿命の闘い テリー エンディング 고전게임 오락실게임 켠왕
4아랑전설
1991년 11월 25일에 출시된 아랑전설의 역사적인 첫 작품. 외수판 명칭은 Fatal Fury: King of Fighters. MVS 용량은 55MBit.
초대 스트리트 파이터 제작 이후 캡콤에서 SNK로 이적한 니시야마 타카시가 제작한 SNK의 첫 대전 액션게임이다. 함께 이적해온 마츠모토 히로시도 제작에 참가했다.
원래 본작은 SNK가 1989년에 제작한 스트리트 스마트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나, 디렉터가 본래 스트리트 파이터 1편의 디렉터였던만큼 스파1의 정신적 후속작이라고 해도 좋을만큼 스파1과 유사성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당대에는 초인기작이었던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아류작으로 치부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실제로 이 게임의 뿌리는 스파2보다는 스파1에 있다고 보는 편이 옳다. 애초에 주인공인 테리 보가드부터가 니시야마가 스파1을 만들고 나서 '차기작에선 타이틀 화면에서 벽을 부수고 나오는 자켓차림의 백인을 주인공으로 삼아야겠다'라고 구상했던 것에서 출발한 캐릭터라고 할 정도. 2인 대전이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는 1인 플레이에 집중했고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수가 적은 점[2], 필살기는 스파 1 정도까지는 아니라도 사용하기 어려운 대신 위력이 높은 점 등만 보아도 스파1의 영향권 아래에 있는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특징들은 SNK의 차기작인 용호의 권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스토리면에서는 기스 하워드가 사우스 타운을 지배하는데 방해되는 격투가 제프 보가드를 암살했고, 기스가 '킹 오브 파이터즈'대회를 개최하자 제프의 양자인 테리 보가드와 앤디 보가드 형제와 그들의 친구인 일본인 무에타이가 죠 히가시가 복수를 위해 대회에 참전한다는 심플한 복수극이지만[3], 게임의 진행에 따라 컷신이 들어가며 스트리트 파이터 2에는 없었던 스토리텔링 요소를 대전액션게임에 추가했다는 업적이 있는 작품이다. 이 역시 훨씬 확대된 형태로 용호의 권에 들어가서 오늘날 콘솔 대전 액션게임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스토리 모드의 원형이 되었다.
거기에 표절작이라고 매도하기에는 본작만의 독특한 색채도 몇 가지 있는데, 무엇보다 가장 큰 특징은 게임에 공간성을 부여한 '라인이동'의 개념이다. 대전 액션 게임계에 큰 영향을 준 요소는 아니지만 이후 아랑전설 시리즈의 아이덴티티가 되어 매 시리즈마다 꼬박꼬박 채용이 되었다. 라인 이동 개념이 채용되지 않은 시리즈는 가정용 외전작인 리얼 바웃 아랑전설 스페셜 도미네이티드 마인드와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이질적이라는 평을 듣는 가로우 마크 오브 더 울브스 딱 2작 뿐이다. 스트리트 파이터 2를 비롯한 대부분의 대전 액션 게임이 근접 상태에서 레버+중/강 기본기를 입력하도록 했던 시절에 잡기를 별도의 버튼으로 분리하고 잡기 실패 모션을 넣었던 것도 나름대로 선구적인 시스템.
각 스테이지 별 기믹에도 상당히 신경을 써서 그전까지의 대전 액션 게임에는 없던 연출이 많다. 파오파오 카페(리처드 마이어 스테이지)같은 실내 스테이지를 제외하고 실외가 배경인 스테이지는 각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시간의 흐름을 반영하여 배경에 변화가 생긴다. 예를 들면 텅푸루 스테이지의 경우는 번개가 치는 낮 → 폭우가 쏟아지는 일몰 무렵 → 폭우가 쏟아지는 밤으로 스테이지의 배경 환경이 변한다. 이런 스테이지별 기믹은 배경 뿐만 아니라 일부 캐릭터에게도 적용되어있는데, 예를 들어 리처드 마이어는 천장에 붙어있는 봉에 매달린 뒤 하는 공격이 있고 화 자이는 술을 마시고 취한 채로 싸우며 텅푸루는 갑자기 헐크가 되는(!) 등의 캐릭터마다 독특한 기믹이 존재한다.
살짝 미묘한 데가 있는 조작 체계, 스트리트 파이터 2의 대 히트로 너도 나도 스파2의 카피캣을 만들고 있던 시점에 꼴랑 3명밖에 없는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어딘가 시대착오적인 시스템, 캐릭터간의 나쁜 성능 밸런스 등으로 대전툴로서의 평가는 낮은 편이다. 그 덕에 대전 액션 게임으로보다는 1인용 액션 게임으로 보는 관점이 많은 편. 스트리트 스마트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으로 보는 이유 중 하나도 이것이다. 이 게임 다음에 SNK가 만들었던 용호의 권 1편도 비슷한 특징을 가지지만, 대전 모드에서 모든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확대하여 좀 더 대전툴로서의 완성도를 높였고 스트리트 파이터 2와 같은 완전한 대전형 게임으로 기획한 것은 용호의 권의 차기작인 아랑전설 2에 와서였던 것을 보면 초기 대전 액션 붐 시대의 SNK는 의외로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당대의 유행을 수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스트리트 파이터와 마찬가지로 대전은 덤이고 기본적으로는 1인 플레이를 전제로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생각보다 구성이 나쁘지 않은 편인데다 마침 당시 네오지오 MVS기판의 렌탈제도 덕분에 오락실 외에도 문방구 앞에 보급이 잘 되는 등 일본 내에서는 실적 면에서 상당히 히트했다
Fatal Fury: King of Fighters
Fatal Fury: King of Fighters, released in Japan as Garou Densetsu: Shukumei no Tatakai (餓狼伝説 宿命の戦い, Garō Densetsu Shukumei no Tatakai, "Legend of the Hungry Wolf: The Battle of Destiny") is a 1991 head-to-head fighting game released by SNK for the Neo Geo arcade and home platforms. Fatal Fury was SNK's first fighting game for the Neo Geo system (released a few months after the arcade release of the original Street Fighter II) and served as the inaugural game in their Fatal Fury series, as well as the first game to depict the fictional "King of Fighters" tournament (which became the basis for the later The King of Fighters games). Many of SNK's mainstay characters, including the Bogard brothers Terry and Andy, and their arch-nemesis Geese Howard, made their debut in this game.
Plot
The plot of Fatal Fury centers around a martial arts tournament known as the "King of Fighters" tournament, held in the fictional American city of South Town and sponsored by local crime boss Geese Howard. Ten years prior to the events of the game, Geese murdered a rival martial artist named Jeff Bogard who was on his trail. Now, Jeff's adopted sons, Terry and Andy, along with their friend Joe Higashi, enter the tournament to get their revenge on Geese.
Gameplay
The gameplay follows the typical formula of most fighting games: the player competes against his opponent in best two-out-of-three matches. The play controls consists of an eight directional lever and three attack buttons: punch, kick and throw. As in the original Street Fighter, each of the playable character has special techniques that are performed by inputting specific commands and combinations with the joystick and buttons. The input methods for special moves are shown to the player during the course of the game (after every bonus round), as opposed to being given in an instruction card in the game's cabinet. The most novel aspect of Fatal Fury was the inclusion of a two-lane fighting system. The player can jump from one lane to another to avoid projectile attack or knock their opponent to the other plane.
When a second player joins during the middle of a fight, instead of postponing the current battle for a match between the two players, the game will make both players team-up against the current CPU opponent in a two-on-one match before their battle takes place. After every second match in the single player tournament, the player will participate in a bonus round mini-game involving an arm wrestling match against a machine. The player must tap the A button rapidly to win these mini-g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