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미니 챔피언십때 저 차가 미니라고? 뒤에 미니라고만 써놓으면 미니 자동차인건가? 싶을 정도로 거대하고 강해보이는 차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상점에서 팔길래 기념으로 하나 구입했는데, 노튠상태에서 후륜구동인겁니다. 이걸 몰고 경주에 나가도 될까? 싶었지만, 생긴게 대놓고 오프로드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노튠상태로 도전했습니다.
근데 차가 뭔 말도안될정도로 개쓰레기인겁니다. 포장도로에서는 코너링이 아예 안되는 수준이고, 가속 느리고, 서스펜션은 출렁을 넘어서 휘청대는 수준임. 짜증나는거는 같은 차를 탄 다른 AI 들은 멀쩡히 잘 달리는 거임. 누가이기나 해보자 하고 클리어할때까지 계속 녹화했습니다. 결국은 보조옵션까지 다 꺼가면서 겨우 이겼음.
솔직히 이게임 난이도 시스템은 큰 문제입니다. 쉽다 어렵다의 수준이 아니라 납득이 된다 안된다의 수준임. 밸런스 하나도 안잡혀있고 심지어 같은 차를 타고 나와도 격차가 너무 심함. 근데 시리즈 대대로 고칠 생각을 안합니다. 드라이바타가 뭐길래. 가끔 이게임 싫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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