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게임 네오드럼의 정신적 후속작 위치에 있는 작품. 클래식 드럼매니아의 컨트롤러와 같이 베이스 드럼 페달, 하이햇, 스네어, 하이탐, 로우탐, 그리고 심벌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배치는 좀 더 현실의 드럼 세트와 비슷하게 이루어져 있다. 가장 단적인 예시로 베이스 드럼 페달의 위치. 클래식 드럼매니아는 페달이 기체 가운데에 달려 있지만, 드럼마스터는 오른쪽에 부착되어 있다.
2010년대 중반 당시에는 국내 제작 리듬게임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펌프 잇 업은 당시 2015 프라임이 나올 때였고, EZ2AC는 오랜 침묵을 깨고 EVOLVE를 출시한 시점이었으며, DJMAX 테크니카 3의 뒤를 이어 비트크래프트 사이클론이 해당 게임의 기체를 재활용하여 등장하였기 때문이었다. 드럼마스터는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출시되었고, 어느 정도의 관심을 받는 데에도 성공했지만, 2020년대 현행 살아남은 것은 결국 펌프 잇 업 뿐이다.
- 이야깃거리 -
사실 네오드럼은 클래식 드럼매니아의 아류작으로 출발했다. 그런데 수록곡 라인업이 뛰어나기로 유명. "어떻게 이런 곡까지 실을 수 있을까" 싶었던 유저들이 많았다고 한다. 네오드럼 자체는 2000년대 초반에 등장해 꽤나 오랜 시간 지속되었지만, 드럼매니아 V6, V7, V8이 정발나고 무려 e-amusement까지 연결되면서 빠른 속도로 시장에서 사라져갔다. 오래된 오락실 일부가 아니고서는 찾아보기 어려웠을 정도. 그리고 이 역사는 드럼마스터에서도 똑같이 반복되었다.
기체 크기는 제법 큰 편으로, 전용 스테이지까지 달려 있다. 본체에 발판이 바로 달려 있는 클래식 드럼매니아와는 달리, 본 작품은 스테이지에 발판이 달려 있다. 원할 경우 심벌과 하이햇의 높이까지 조정할 수 있는데, 보통은 오락실 업주가 적절하게 세팅하는 편.
2020년대 현재 제작사 비주얼랩은 폐업처리 되었기 때문에, 당연히 서버와의 네트워크 연결도 이루어져 있지 않다. 게다가 코나미 드럼매니아가 이미 정발되었고 유저들의 관심도 그쪽으로 다 갔으므로, 본 작품은 그야말로 할 사람만 하고 알 사람만 아는 게임 정도의 위치만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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