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 수년간 포항역 개발사업 '표류'…재무 리스크 커진다
신세계건설이 추진하는 '옛 포항역 복합시설 개발사업'이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습니다. 사업자로 선정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지방 분양시장의 침체 속에서 공사가 시작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신세계건설뿐 아니라 그룹 계열사인 신세계프라퍼티의 재무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포항시 북구 옛 포항역 부지에서 추진 중인 복합시설 개발사업은 최근 또다시 브릿지론 연장을 선택했습니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이 사업의 시행사인 포항프라이머스프로젝트투자금융, 즉 포항PFV는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한 대주단과 202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 대출 약정을 체결했습니다.
해당 대출은 4개의 트렌치로 나뉘어 있으며, 만기는 오는 5월 8일까지로 설정돼 있습니다. 사실상 추가적인 연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포항역 개발사업은 경북 포항시 북구 대흥동 일대에 지하 5층, 지상 69층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총 1128가구의 아파트와 함께 호텔, 근린생활시설, 문화시설 등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신세계건설은 지난 2021년 디에스자산개발, 코리아신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이후 2022년 포항시는 해당 부지의 보상을 완료했고, 부지 정비 공사도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분양시장 침체로 인해 프로젝트 진행이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포항시의 부동산 시장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포항시의 미분양 주택은 2140가구로, 경북 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이는 경북 전체 미분양 물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이처럼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 보니 신세계건설은 분양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신세계건설은 책임착공 조건을 내걸었음에도 착공이 미뤄지고 있어 재무적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신세계건설이 포항PFV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면서 현재 95%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사실상 신세계건설의 자체 사업이 된 것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포항PFV의 매출은 없었고, 영업손실 16억원, 당기순손실은 14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자 비용 증가로 인해 재무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신세계건설 측은 분양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최적의 시점을 찾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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