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PC/KR] 옥토패스 트래블러 (Octopath Traveler) 〔최종〕
2[참고] 필자의 세팅 (00:09:20)
▶ 트레사(상인) → 룬마스터
상인의 스킬 ‘휴식(자신의 HP, SP, 상태이상 회복)’이랑 ‘긴급회피(자신에게 물리공격 회피 부여)’를 룬마스터의 ‘확산의 룬(자신에게만 적용되는 스킬이 3턴간 아군 전체에 적용)’ 스킬이랑 조합하면 파티 전체에 회복 및 회피를 뿌려줄 수 있음.
하지만 룬마스터의 진가는 속성 룬을 파티 전체 무기에 발라주는 거임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octopathtraveler.
★ 프림로제(무희) → 마술사
무희 스킬은 영 쓸모가 없어서 마술사로 갱생
만약 마법 극딜을 노린다면 마술사를 트레사에게 줘야 한다.(트레사에게 ‘무역풍의 창, 고래궁 폭풍’ 주고 바람 마법 난사)
하지만 프림로제가 마술사를, 트레사가 룬마스터를 하는 게 궁합적으로 맞다고 봄
극딜 아니라도 어차피 최종 보스든 뭐든 쉽게 잡음
★ 오필리아(신관) → 천문술사
‘무역풍의 창(바람+), 대주교의 지팡이(빛+), 아다만 나이프(어둠+)’ 차면 천문술사의 유성 스킬 대미지가 쏠쏠해서 딜러로도 활약 가능.
★ 올베릭(검사) → 무예가
물공이 가장 강한 캐릭이라 물리 특화
★ 아펜(약사) → 신관
보스전에서 얘는 BP 셔틀하기도 바빠서 얘로 뭐 하려고 하지 말고 BP 보급에 전념하다가 기회 봐서 신관 오의나 동료에게 걸어주는 게 좋음
★ 사이러스(학자) → 사냥꾼
‘역전의 도끼(얼음/번개+), 절대 영도의 지팡이(얼음+)’ 주고 서브 딜러로 굴림
★ 한이트(사냥꾼) → 검사
얘도 물공이 높아서 물리 특화
그러나 보스전에서 한이트의 진가는 마물 소환임(캣링, 부르주아 캣링)
포획의 기본: • 【옥토패스 트래블러】 사냥꾼 한이트의 포획 사용 설명서
부르주아 캣링: • 【옥토패스 트래블러】 최강의 하켓몬 부르주아 캣링 소개 및 포획 방법
캣링 능력(캣링 매직)
1) 아군 전체 물공·물방, 속공·속방 업
2) 아군 전체 명중, 회피, 크리티컬, 속도 업
3) 적 전체 물공·물방, 속공·속방 다운
4) 적 전체 명중, 회피, 크리티컬, 속도 다운
★ 테리온(도적) → 약사
얘가 가장 애매했다. 난 그냥 약사 주고 약사의 오의(아이템 효력 전체화)로 ‘완전회복잼(1인의 HP/SP/BP 완전 회복)’ 셔틀로 씀
😫 플레이 후기
1) 스토리 노잼
각자의 스토리가 따로 놀아서 진행이 매우 산만함.
스토리가 재미가 하나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쓸데없이 대화가 긺. 여기서 문제가 발생. 비주얼적으로 볼 게 하나도 없는 게임인데 재미없는 스토리를 길게도 연출하니 매우 지루함.
페르소나5 같은 경우엔 스토리도 재밌었지만 여캐들 몸매 감상만 해도 지루할 틈이 없었음.
근데 옥토패스는 스토리도 재미없고 비주얼도 형편없는데 연출은 쓸데없이 길어서 스토리 부분이 고통스러울 정도로 지루했음.
대화할 때 캐릭 일러스트라도 좀 띄우든가 중간중간 동영상이라도 좀 넣든가 했어야 함.
2) 서브스토리 역시 토 나올 정도로 재미가 없고 쓸데없이 대화도 긴데 많기는 오지게 많고 이리저리 이동해야 해서 개귀찮음.
공략 안 보면 클리어하기도 힘듦.
3) 던전은 퍼즐 하나 없이 단순하기 짝이 없는데 이 게임 그래픽 특성상 횡으로는 길이 나있는지 아닌지 알아보기 힘들어서 공략의 맵을 보지 않으면 놓칠 수밖에 없는 아이템이 많음.
미니맵도 참 거지같이 만들어놔서 길 찾기도 은근히 짜증남. 그냥 공략 맵만 보고 진행하는 게 나음.
스토리 진행이 산만해서 나중에는 내가 이 맵을 돌았는지 안 돌았는지도 헷갈림.
4) 전투는 so-so
전투가 나쁘진 않은데 재밌지도 않다.
약점 공략으로 브레이크를 거는 게 갈수록 귀찮음.
페르소나는 약점 한 번만 찔러주면 재행동은 물론 총공격으로 시원하게 연결되는데(관통에 무속성도 있고) 이 게임은 약점 찌르는 게 귀찮고 답답하기만 하고 시원함이 부족함. 약점을 대체 몇 번을 찔러야 되는 건지...
일단 브레이크부터 건 다음에 극딜을 넣어야 되니 순서나 타이밍이 꼬이는 경우도 자주 발생.
‘약점 찌르기 → 브레이크’ 후 3BP 먹인 극딜 패턴이 강요가 되다 보니 공격의 자유도가 떨어져서 답답함.
오직 약점을 찌르기 위해 딜이 좆도 안 나오는 지팡이 평타나 더블 토마호크 평타, 용병 부르기 같은 거 쓰는 게 얼마나 아이러니한지...
캐릭마다 여러 종류의 무기를 차는 것도 난잡하고 관리하기 불편함.
랜덤 인카운터 턴제 RPG는 후반에는 일반 전투가 귀찮기 때문에 그냥 확인 버튼 누르는 것만으로도(평타만으로도) 잡몹을 잡을 수 있게끔 설계되어야 되는데 이 게임은 그게 안 됨.
5) 필드 액션 역시 처음에나 소소하게 재밌지 갈수록 귀찮아 죽음.
NPC마다 훔치고 탐색하고, 훔치기 안 되면 술집 가서 트레사로 캐릭 교체해서 맵입해야 하고, 돈 없으면 그마저도 못 하고,
도대체 마을 노인들이나 여편네들이랑 시합은 왜 하는 건지 모르겠고,
레벨이 낮아서 훔치기, 탐색, 시합이 안 되면 기억해 뒀다가 나중에 또다시 들러야 하고,
스토리 진행 정도에 따라 NPC가 추가되기도 해서 갔던 마을 또 또 가서 체크해야 하고...
6) 대부분의 장비템이 쓸모가 없음. 상태이상 내성 스톤이나 속성 대미지 감소 아뮬렛은 종류별로 전부 따로 있어서 소용이 없음.(모든 상태 이상 내성 액세서리 같은 게 없음.)
서포트 어빌리티도 쓸만한 건 몇 개 안 됨. 결국 빌드가 제한적이라 전략·전술의 다양성 부족.
수시로 서포트 어빌리티 바꿔줘야 하는 것도 졸라 귀찮음.
직업 교체할 때마다 무기 다시 채워주는 것도 일임.
7) 술집에 가야만 캐릭 교체가 가능하며 대기 멤버의 장비도 교체할 수가 있음.
대기 멤버는 경험치를 못 먹기 때문에 모든 캐릭 다 렙업하려면 상당한 노가다 필요.
8) 1장은 초반이라 그럭저럭 할만하다는 느낌이고 2, 3장은 정말 지겨움.
4장에 접어들면 상위직업 및 종결템들이 쏟아지기 때문에 다시 할만해지긴 하는데 노가다할 게 왕창 쏟아짐.(상위 직업, 서브 스토리, 역전 무기, 캐릭 렙업, 마물 포획)
진짜 그동안 한 게 아까워서 이 악 물고 끝까지 했음.
아무리 게임이 취향을 탄다지만 솔직히 지금 기준으로도 파판 5,6이 훨씬 재밌음.
옥토패스는 명작을 가장한 평작임.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별다른 재미도 없으면서 기나긴 플레이 타임만을 왕창 요구하는 쓰레기 게임이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