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굴러가는 프롬뇌 - 왕이 되어라 tes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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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다른 프롬뇌에서 이야기한 것의 재차 반복이지만

스웨덴어나 노르웨이어로서의 Elden은
불(Fire, Flame)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스웨덴어에서도 Ring은 반지, 고리를 의미하기에,

스웨덴어의 Elden Ring은
엘든 링은 Fire Ring...
불의 고리라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영어로 Elden은
Olden의 동의어로서
'고대의', '옛날의'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동시에 Elden이라는 영문 이름(Name)은
이런 의미도 있지요.

보호자 (protector), 오래된 권속-오래된 노예-오래된 헌신자 (Old Servant)

오래된 권속-오래된 노예-오래된 헌신자 (Old Servant)

엘프 친구-요정 친구-초자연적인 친구 (Elf friend)]

친숙한 것-가족 같은 사람-
교황이나 주교의 심부름꾼-길들여진 동물 (Familiar)



일본의 ACID BAKERY님이 언급한 정보로는
elden은 터키어로는 [팔(손)]을 의미한다고 하더군요.
http://acid-bakery.com/text/archive/love_souls/great-ones06.html

정확히는 터키어로
el이 손을 의미하는 것이고요.




구글 번역기에 따르면 터키어의 elden은
[손에서 (From Hand)]라는 것 같더군요.

좀 더 자세한 건 터키어 위키를 참조하셔도?
https://tr.wiktionary.org/wiki/elden




터키어의 el은 이런 의미들인데
1. 손
2. 일손
3. 힘

다른 언어에서 el이 신(God)을 의미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재미있네요.

일찍이 아머드 코어4에선
신을 힘이라 하기도 하였고요.

In The Myth, God Is Force






이제 게임의 정보에 좀 더 가까워지자면
우선 엘든 링의 공식 사이트에 공개된,
프롤로그는 다음과 같습니다.

永遠の女王マリカを載く狭間の地で
영원의 여왕 마리카가 다스리는, 틈새의 땅에서

黄金樹の根源たる、エルデンリングが砕けた
황금의 나무의 근원인, 엘든 링이 부서졌다




マリカの血を受けた子供たち、デミゴッドたち一
마리카의 피를 받은 아이들, 반신들一

エルデンリングの破片たる大ルーンを手にし
그들은 엘든 링의 파편인 위대한 룬을 손에 쥐어

その力に狂い、歪み、破砕戦争を起こし・・・
그 힘에 미치고 일그러져, 파쇄의 전쟁을 일으켰다・・・

大いなる意志に見捨てられた
그리하여, 위대한 의지에게 버림받았다




そして、かって瞳から黄金の祝福を失い
그리고 저 옛날에, 두 눈동자에서 황금의 축복을 잃어버린

狭間の地を追われた褪せ人たちの元に
틈새의 땅에서 쫓겨난, 빛바랜 이들의 품에서

祝福の導きがもたらされる
축복의 인도가 시작되었다




祝福なく、死にきれぬ死者たちょ
축복이 없기에, 죽지 못하는 죽은 자들아

導きに従い、霧の海の先、狭間の地に向かい
인도를 따르고, 안개의 바다의 끝을 지나, 틈새의 땅을 향하라

エルデンリングに見えよ
엘든 링을 보이거라

そして、エルデの王となるがよい
그리고, 엘드의 왕이 되거라




이번 엘든 링의 대표 문구(캐치프레이즈)는
王となれ

왕이 되어라 (왕으로 되어라)



신경 쓰이는 것은
エルデの王이라는 것이군요.

나무위키에 등재된,
아마도 dc 프롬소프트웨어 갤러리 쪽의 번역에선
엘드의 왕이라고 하였는데,
엘데의 왕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 걸리는 점이네요.



엘드의 왕이라고 한다면...
스웨덴어에서
Eld는 불(火) 그리고 정열(情熱)을 의미합니다.

이쪽에서의
엘드의 왕이란,
불의 왕이자 열정의 왕인 것이죠.




다만 일본어 표기 그대로 따라간다면...

그것은 엘데의 왕도 되어
elde 혹은 erde가 될 것입니다.



터키어로
elde는 획득을 의미하며

동시에
덧셈이나 곱셈에서 다음 자리수로 올라가는 수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elde의 왕이란
무언가를 손에 넣는 왕이며,
다른 것들과 합치고 부풀려 더 높은 영역으로 오르는 왕일지도요.





erde는...

엘든링 영문판 프롤로그에선 黄金樹(황금의 나무)는
Erdtree라고 칭해지는데,

Erd는
영어에선
중세 영어에서 유래되어
대지(Earth)의 의미를 가지며

독일어에선
대지, 땅, 흙, 지구의 의미 외에
'이승'의 의미도 가집니다.



이는 Erde도 동일하게
독일어로
흙, 먼지, 땅, 대지, 지구 ,세계, 현세를 의미합니다.

Erde의 왕이란,
대지의 왕, 먼지의 왕,
세계의 왕, 이승(현세)의 왕

그런 의미가 될 지도요.
관련하여서
일본의 시드님의 고찰을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https://souls-seed.blogspot.com/2021/06/elden-ring_11.html





그리고...

프롬 소프트웨어의 다른 게임에서의 불의 왕.

장작의 왕.

그 장작의 왕이란... 대지의 왕이기도 한 것...
그것은 게임 안의 감추어진 것의 하나...

拠点・大墓 地の王の探索者(フラムト)
深淵・大墓 地の王の探索者(カアス)




두 세계의 뱀들에 있어 왕인 것.
장작의 왕(薪の王)과 어둠의 왕(闇の王).

그것은 대지의 왕(地の王)이기도 한 것이었습니다.


프롬 소프트웨어의 시작은 킹스필드 (King's Field)
다크소울1의 주배경이 되는 곳은 로드란 (Lordran)

로드란이란 아마도, 로드 랜드(Lord Land)의 변형이 아닐까 합니다.
Lord Land - ロードランド(로드랜드=로도란도)
-ロードラン (로드란=로도란) - Lordran




“그곳이 바로 고대 왕들의 땅.
로드란이다.”




왕의 땅, 그 땅의 왕이 되는 것.

그것이 킹스필드부터, 그리고 다크소울 시리즈를 이어
엘든 링까지 이어지는 것의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Erde의 왕에 관하여
이승(현세)의 왕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축복이 없기에, 죽지 못하는 죽은 자들아]

빛바랜 자들이 잃어버린 축복이란,
생명 혹은
생명과 죽음 둘 다일지도요.



엘든링의 주인공이,
틈새의 땅에서 추방된
빛바랜 자들의 후손이기도 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빛바랜 자는 후손을 남기는 것이 가능하지만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는
죽을 수 없다는 특성이 유전되고 있는 것일지도요.



그리고 빛바랜 자들의 상황은
데라시네를 연상시켜 재미있기도 하네요.

데라시네(Déraciné)란,
뿌리가 뽑힌,
고향을 떠난 자 혹은 고향을 잃은 자라는 의미를 가지기에,

이번 엘든 링은 그 반대로,
망가진 뿌리를 되살리려는,
고향으로 돌아오는 자 혹은 고향을 되찾으려는 자의 이야기.





다크소울 시리즈와 데라시네를 생각하면
금색이란,
빛이고 시간인 것.
그리고 회귀라는 금단의 지혜인 것.

[빛은 시간이니, 회귀는 금단의 지혜일 것이다]

[인간의 생명의 시간은
오래된 시간에 얽매어있는 까닭에
요정을 옛 시간으로 인도할 것이다]




개인적으론 눈에서 금색의 빛을 잃었다는 것에서
빛바랜 자들이란,
다크소울 시리즈의 망자의 계속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미야자키님이 망자에 애착을 가지셨다 하시니,
두 눈이 텅 빈 자들의 모습도 계속될지도...




그리고 망자와
데라시네의 금색의 빛의 특성을 생각하면...

빛바랜 자들이 잃은 것은...
생명이나 죽음만이 아닌,
추억이나 미련, 후회, 향상심, 심지와 같은
마음의 중심이 되어줄 것을 잃은 것일지도요.






엘든링은
일본어 표기로는 エルデンリング,
엘덴링이 되기에
좀 더 말 장난을 한다면,
エルデン - エデン
엘덴에서 에덴이라는 표현도 생각할 수 있을지도요.


엘든 링의 배경이자
빛바랜 자들의 고향은

일본어판에선 狭間の地 (틈새의 땅)
영문판에선 the lands between (사이의 땅)

틈새이고 사이인 것.
그것은 두개의 땅이나 두개의 세계
혹은 여러개의 세계
그 사이 틈새에 존재하는 것이
엘든링의 배경이라는 것일지도요.



이승(현세)의 왕이라든가,
에덴이라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엘든 링의 세계관에는
좀 더 높은 신계가 있고
빛바랜 자들이 추방당한 외부의 세계가 있으며

그 중간에 있는 것이 엘든 링의 틈새의 땅(사이의 땅)일지도요.


연옥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인간의 세계와 신의 세계의 중간에 해당하는,
인간의 세계에 강한 영향을 주는,
반신의 세계 같은 느낌?



틈새의 땅의 정체에 대해선
미야자키님도 인터뷰에서
세계관의 미스터리의 하나로 언급하셨으니,

엘든 링을 클리어하면 여러 집단 지성에서
재미난 고찰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엘든링과
다른 소울 시리즈들와의 닮은 점을 모은다면

데몬즈 소울
안개의 바다를 넘어서 혼란에 빠진 땅으로 들어서는 이야기.

다크 소울
왕의 땅으로 왕이 되라는 인도에 따라 향하는 이야기.

다크 소울2
틈새의 동굴과 틈새의 땅
인도하는 여인

다크 소울3
자격 없던 자들에게 주어지는 재도전의 기회




세키로와 데라시네도 합한다면

세키로에선 쓰러진 사람에게 다가서서
자신이 가진 것을 주는 누군가

데라시네는
소녀로부터 전해지는 반지와
주인공에게 무엇인가가 되기를 바라며
'인도하는 목소리'의 존재




또한 소울 시리즈에선
소울이라는 설정이
경험치와 화폐의 자원으로 이용되었는데

엘든링에선 어떻게 될 지 궁금하네요.
우선, 트레일러에선
늑대의 곡검의 전투 기술과 같은 공격의 이후
플레이어 캐릭터를 향해 날아드는 빛이 있는데
아마도 그것이 엘든링의 경험치 자원이 아닐까 하네요.



명칭은
엘든링의 파편이라는 의미에서 shard이거나
Rune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들은 엘든 링의 파편인 위대한 룬을 손에 쥐어]

다크소울의 위대한 소울과 소울에 대응되는 관계 같이요.



트레일러에 나오는 것 중에
또다른 신경 쓰이는 것은
도서관이나 서재 같은 곳에서
문서를 탐독 중인 npc의 것인데,

아마도 프롬뇌와 관련된 npc가 아닐까 합니다만,
그의 갑옷에 여러 귀들이 달려있다고 하는 것이 신경쓰이네요.

다른 동지(?) 분들에게는 죄송한 이야기이지만,
불경하고 혼란스러운 캐릭터를 기대해봅니다.



일본의 프롬뇌 유튜버 중
상급기사 나루니님이라는 분이 계신데,
어쩌면 그 분 또한 저 캐릭터에 영향을 주고 있을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