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리났네’ 좀 더 넓은 세계관 확장 아쉬움 [TV와치]
[뉴스엔 박창욱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스핀오프 예능 ‘난리났네 난리났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다만 다소 짧은 편성으로 인해 아쉬움을 남겼다. 2월 4일 방송된 tvN 예능 '난리났네 난리났어'(이하 '난난이') 2회는 '씨푸드 온 더 블럭' 편으로 꾸며져, 수산물 전문가 김지민 작가 그리고 ‘난난이’의 아버지 김철민 팀장과 함께 겨울 최고의 진미를 찾아 나섰다. 이날 방송은 첫 화와 비슷한 포맷으로 꾸며졌다. 음식 전문가 한 명과 화제가 됐던 일반인 출연자 한 명, 그리고 MC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먹방’을 진행했다. 앞서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튜브 채널에서는 유재석과 조세호 ‘먹방’이 큰 인기를 끌었다. 보통 ‘먹방’은 많이, 그리고 시원시원하게 먹는 것이 특징인데 유재석과 조세호 먹방은 일반인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구독자들이 “‘먹방’만 따로 챙겨본다”라고 할 정도. 그런 부분에서 ‘난난이’도 큰 틀을 ‘먹방’으로 잡았다. 또 사람들과 여행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포맷이기 때문에 음식을 빼놓을 수 없다.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만큼 편한 자리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2화라는 너무나도 짧은 구성 탓에 ‘난난이’가 그저 ‘먹방’으로만 끝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간 ‘유퀴즈’는 다양한 일반인 출연자들과 그들의 일상을 오직 ‘토크’로만 조명해왔기에 자세히 알기 어려웠다. 그런 점에서 ‘난난이’는 좀 더 세계관을 확장시킬 방식이 많았다. 유재석이 "'그것이 알고 싶다' 특집을 할 수도 있고 강방천 회장님과 재테크 특집을 할 수도 있고 치과 의사 영삼 씨도 만날 수 있다"라고 밝힌 것처럼 ‘난난이’에게는 직업 세계 탐방, 재테크 수업 등 언제든지 ‘유퀴즈’에서 파생된 세계관을 더 넓게 확장시킬 수 있는 무궁무진한 아이템이 있다. 2화로만 끝나기엔 ‘난난이’ 화제성과 가치가 정말 아깝다. 단 2회, ‘먹방’에만 그쳤지만 그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은 호응하고 있다. 유재석과 조세호의 소원처럼 ‘난난이’가 정규 편성이 될 수 있을까. 아직 보여줄 것이 너무나도 많은 ‘난난이’다. (사진=tvN 제공) 뉴스엔 박창욱 wook@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