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디 어센트 - 서브퀘 포기, 메인퀘 「상호 의존」 클리어
0지난시간에 잠깐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 게임이 미니맵이 전혀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게임 디자인은 맵이 상하관계가 분명한데 미니맵에 표시가 안되니 미쳐버릴 노릇임. 서브퀘를 찾아야 되는데 미니맵만으로 찾아갈수가 없습니다. 사방팔방 돌아다니다가 세계관에서 궁금한 고유명사들을 물어보면 답해주는 NPC 를 한명 발견했는데, 이거 거의 10분동안 들었는데 진짜 머리에 거의 하나도 안들어왔습니다. 미쳐버릴 노릇임. 좀 익숙한 단어들로 게임하면 훨씬 몰입이 잘될텐데 이런 SF 장르의 게임들은 그 고유명사라는걸 엄청 소중하게 여기는가봅니다.
그리고 선택지 한글화 안된거는 이제 그런가부다 하고 넘기겠는데, 하다못해 한번 클릭했던 대사는 읽음 상태로 바뀌는 디자인 같은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 게임이 역전재판밖에 없는데, 아무튼 실수로 한번 읽었던 선택지를 다시 고르는 것만큼은 피하고 싶음.
두 번째 서브퀘는 어떤 박사님이 여기저기 컴퓨터에다가 바이러스를 심어놓으랬나? 진짜 바이러스를 배양시키랬나?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아무튼 맵 세군데를 들러야 하는 미션이었습니다. 근데 이게 첫번째 목적지가 너무 멀더라구요. 걷는거 말고 따로 이동방법이 있는건가? 싶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이 게임은 이 맵이 전부라고밖에는 생각할수가없는데... 걸어다니기에는 좀 너무 먼거같음 하다못해 킥보드같은거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가는길이 심심하지는 않은게, 주변에 가끔 적으로 바뀌어서 싸움을 걸어오는 패거리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그냥 NPC 인지 아니면 나한테 총을 겨누고 있는 놈들인지를 계속 긴장된 멘탈로 돌아다녀야됨. 이게 장점이 될수도 있고 단점이 될수도 있는데, 일단 저는 저한테 총쏘는 놈은 같이 쏴주면 된다는 마인드라서 아직까지는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얘들이 패거리로 다니다보니까 쪽수로 밀려서 죽는경우가 가끔 있음. 다행히 이게임은 체크포인트가 되게 촘촘하게 박혀있어서 한번 죽었다고해서 많이 뒤쪽으로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적 죽이면 새 총을 가끔 주는데 이런 파밍의 재미도 은근슬쩍 있는 게임입니다. AR 하나 SG 하나 얻었는데 특히 샷건은 나중에 업그레이드하면 데미지 볼만할것같음.
문제는 서브퀘 첫번째 오브젝트부터 문이 안열리는걸 발견했습니다. 접근 금지라고 되어있길래 다른 들어가는 길이 있나? 하고 한참을 뒤로 돌아가면서 찾아봤는데, 알고보니까 이게 그냥 해킹으로 열리는 문이 있고 ICE 라고 해서 특수한 잠금장치가 되어있는 문이 있습니다 이거는 따로 ICE 관련 사이버덱을 구해서 장착해줘야 해킹이 가능한것같음 아 미쳤냐고진짜 ㅋㅋ 갑자기 사이버펑크 2077 이 하고 싶어집니다. 두번째 서브퀘는 추천 레벨이 25 여서 관뒀습니다. 알고보니까 첫번째 서브퀘가 권장레벨이 13, 두번째 서브퀘가 25였습니다. 제가 지금 레벨이 8입니다. 야이. 어쩐지 많이 죽더라. 저는 제가 뭘 잘못 플레이하는줄알았습니다. 제 피지컬이 딸리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이건 물리적으로 데미지가 안박히니까 뭐 이게임 왤케 어려워... 이생각을 죽을때마다 했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메인퀘로 갔습니다 메인퀘 추천 레벨이 3 임 이런 개불ㄹㅏㄹㅋㅋㅋㅋㅋㅋㅋ 가볍게 클리어했습니다. 거대 망치 든 적 두마리 나왔는데 스턴 수류탄으로 기절시키고 근접샷건 네방 맞추니까 가더라구요. 아 이게 총게임이다... 갑자기 이게임 1인칭으로 한번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디 어센트 (The Ascent) 플레이 영상 모음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y9liaRcdY_UPMX3MshADW14OYGTnq4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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