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 (Myst) - 1시간만에 첫번째 섬 탈출 후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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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ppleSt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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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ugust 28, 2021 1:00:10 AM ● Video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Tf2CS1GzAFk

Game:

Myst (1993)

Duration: 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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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7일 (추정)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추가된 게임입니다. 무슨 게임인지 아예 몰랐습니다. 예전에 미스 (Myth) 라고 해서 소규모 중세 병사들 가지고 전쟁하는 고전게임 있었는데 처음에는 그건줄알았음. 근데 그건 저의 바보같은 착각이었고, 1993년에 엄청나게 유명하게 판매고를 올린 포인트 앤 클릭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었다고 합니다. 게임 제목인 미스트는 책 이름인것같음. 자세한 스토리는 전혀 모릅니다.

게임플레이는 위에 써있는대로 퍼즐이지만, 포인트 앤 클릭 기능 대신에 전체 지도를 3D 로 만들어낸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게임을 굉장히 혼란스럽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제가 이겜 원작을 해본적은 없지만 들은바대로 포인트 앤 클릭 게임이었다면, 차라리 어느 오브젝트는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어느 오브젝트는 단순한 배경인지 바로 알 수 있었을겁니다. 근데 게임이 이렇게 만들어져버리니까 만물이 다 힌트같고 만물이 다 힌트가 아닌것같아서 제대로 된 퍼즐을 풀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이런 퍼즐겜에 강한 건 아니지만, 한 25분쯤 혼자 이 섬이 뭐하는데인가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제서야 공략찾아보고, 공략 따라가면서 플레이하면서 첫번째 섬 탈출(?) 한 게 고작이었습니다. 이 게임은 제 수준을 아득히 뛰어넘어있습니다. 아 그러고보니까 1993년이면 둠1 출시했을땐데. 전 둠1 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거기는 열쇠가 많아봐야 세개밖에 안나온다고.

게임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한글화 상태가 좀 좋지 않습니다. 메뉴 글씨는 큰데 자막 글씨는 코딱지만하고, 가끔 출력오류로 안보이는 글자도 있고, 전반적으로 가독성이 안좋습니다. 우연히 본 제작사 인터뷰에서는 언어의 장벽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퍼즐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는데, 책 내용 같은거 읽는 재미 뺄수없을것같음 최소한 게임 세계관은 알아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런의미에서 약간 로컬라이징에 있어 조금만 신경써서 패치해줬으면 어떨까 하는 자그마한 소망이 있습니다. 전 앞으로 이겜 못하겠지만. 이런 장르 좋아하시는 분들은 진짜 몇시간이고 가만히 이 섬에 갇혀있으실수도 있을겁니다.

고전 미스트 공략은 https://gamegame.kr/205?category=788538 에서 찾아볼수있습니다. 첫 게임 시작할때 퍼즐을 '무작위' 로 선택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이 공략만 가지고도 게임 플레이 가능하실겁니다. 퍼즐 '무작위' 로 선택하면 말그대로 퍼즐이 랜덤으로 나와서 답을 외울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퍼즐 무작위가 아닐 때 편법으로 공략 맨 마지막 행위만 시행하면 바로 배드엔딩이 뜹니다. 이것도 제가... 확인을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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