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마피아 데피니티브 에디션 - 금방 익숙해질 거야
[ 챕터 6. 사라 ] 초반부에는 우리 사라 아가씨 보디가드 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이게임 이상할정도로 편안한게, 마피아2 는 세력이 3파입니다. 근데 이겜은 2파임. 제가 이런게임 플레이하면 이름이나 세력권 같은거 전혀 이해못하는데, 이게 양당싸움이니까 금방 외웠습니다. 둘다 돈씨인거는 약간 의아하긴 한데 우리편이 살리에리, 적편이 모렐로입니다. 그 양아치들이 모렐로 편이라서 아주 그냥 개발살을 내버리고, 사라 집에 살짝 들어가서 아 이런식으로 가족을만드나요? 어쩐지 주인공 택시할때는 혼자살았는데 현대파트에서는 가족들 지킨다고 하더라........ 아직까지는 그냥 썸 수준인거 같긴한데.
[ 챕터 7. 금방 익숙해질 거야 ] 는 정말 인상깊은 챕터였습니다. 사라 쫓아다니던 양아치들이 모렐로 애들이라는걸 알게되니까 살리에리 파 애들이 눈알이 돌아갑니다. 아니 이거 왜이렇게 과민반응이얔ㅋㅋㅋ 싶었는데 알고보니까 사라가 살리에리 파의 아이돌... 공주님... 같은 포지션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개발살내는게 아니라 아예 인생하직시키려고 다시 그들을 찾아갑니다. 이게임 조금 사소하지만 맘에드는게, 멤버들이 다 양복을 입고있습니다. 그래 마피아 하면 양복이지. 긴 코트가 있으면 좋겠지만 이정도로도 충분함. 이 얘기를 갑자기 왜 하냐면 무려 마피아2 도 3 도 주인공이 양복을 입고있지 않습니다. 특히 2 주인공인 비토 스칼레타는 그럭저럭 양복이 어울려서 일부러 옷장가서 사서 입고 이런적도 있는데, 3 주인공 링컨 클레이는 진짜 완전... 아니근데 걔는 그 기본복장이 제일 잘어울림...
이번 챕터는 비가 와서 눈이 참 즐거웠습니다. 바닥에 비치는 배경 표현이 지존입니다. 이게임이 그래픽 기술적으로 뭐가 유명하다는 얘기를 들어본적은 없는데, 이겜하면서 이겜 그래픽에 상당히 감탄을 많이 하고 갑니다.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더할나위없이 좋고, 그래픽 수준도 이정도면 요즘 봐왔던 게임들 중에서는 탑클래스임. 이정도까지 바닥에 고인 빗물에 배경이 자연스럽게 반사되는 게임은 처음봤습니다.
이챕터 맨 마지막에 주인공이 죽이는거 머뭇거리는데 파트너인 폴리가 도와줍니다. 근데 이건 폴리가 한 행동이나 말이 맞습니다. 주인공 어물쩍거리는거 제가 답답하더라구요. 아직 마피아가 덜 됐다는 뜻일수도 있을거같았습니다. 아니면 사라 생각이 났든가... 아니다 사라 생각났으면 더쐈을거같은데. 아무튼 이 챕터명이 저거인 이유를 금방 알 수 있게 됐습니다.
[ 챕터 8. 성자와 죄인 ] 편에서 웃기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챕터8 에서 죽였던 애들이 사실 고위 공무원직 자식들이라고 ㅋㅋㅋ 아 어째 인류는 발전하는게 없냐 ㅋㅋㅋ 더웃기는건 폴리가 총쐈던 애도 사실 살아있었던 거임 ㅋㅋㅋ 오죽하면 보스가 '머리를 노렸어야지' 이러고있냨ㅋㅋㅋ 어벤져스 보는줄 ㅋㅋㅋㅋ 아무튼 이 상황을 묻으려면 주인공 팀이 범인이라는걸 들키면 안되기 때문에, 생존자가 뭔가 입을 열기 전에 먼저 잡아죽여야됩니다. 성당에서 장례식 하고있을 때를 노려야되는데, 잠깐 시선을 돌릴 뭔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주인공이 그 시선 돌리는 역할을 맡습니다. 마침 다른 사업장이 갑자기 배신을때려서 거기다가 본보기로 폭탄을 터뜨리고 오라는 말임. 제가 너무 끊어서 얘기를 해서 뭔 이렇게 무대뽀냐 하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본게임 하면서 그 흐름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면 어느정도 납득이 되는 전개입니다. 플레이어가 물음표 띄우는 전개는 옆에 캐릭터들도 물음표 띄우는 게임입니다.
그 사업장이 말하자면 어 그 고급진 단어가 있는데 매음굴... 이라고 하면될거같음. 우리편 멤버 중 샘이라는 애가 있는데 얘가 거기 여자하고 무슨 일이 있어서 우리편 정보가 모렐로한테 새어나갔다고함 샘이 제발 이일은 묻어주고 여자도 조용히 탈출시켜달라고 하는데 아 ㅋㅋ 이거 안도와주고 폭탄먼저 터뜨리면 엔딩 분기인가? 이게임이 엔딩 분기가 있는 게임일거같진 않은데. 그래서 일단 여자부터 구출(?) 했습니다. 여자 무서워하는거 너무 리얼해서 제가 다 후줄근해질 지경이었습니다.
이후에 적들하고 한바탕 총격전이 나는데 이겜 되게 무서운게 총맞은 적들이 그냥 쓰러지는게 아니라 주변 환경하고 상호작용을 하면서 쓰러집니다. 달려가다가 총맞으면 달려가던 속도 그대로 넘어지는 거라든가, 테이블이 옆에 있으면 테이블 짚고 고통스러워하다가 쓰러집니다. 이거 제가 너무 인상깊어서 좌표를 찍어드리겠습니다 45:43 부분 보시면 바로 보일겁니다. 다른 게임들 같았으면 바로 그냥 시체로 판정 바뀌면서 바닥에 포르르 쓰러질거임. 근데 그 적 한명이 이게임에 대한 인식을 싹 바꿔줬습니다. 다만 여기서 싸우면서 몇번 죽다보니까 난이도에 대한 심각한 고찰이 필요할것같아서 가뿐하게 한칸 내렸습니다. 요즘엔 어려운 난이도 못하겠습니다. 원래도 못했지만. 엄폐물로 삼던 책상이 들썩들썩거리면서 무너지고, 호텔 안에서 실내 정원으로 빠지는 그 광원효과도 완전 아름답고 진짜 이게임 대체 왜 조용히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옥상으로 탈출하면서 겨우 경찰 안죽이고 - 경찰 죽이지 말라는 게 이 패밀리 세번째 규율이었으니까 - 장례식까지 도착했는데 아주 개 꼴깝을 떨고있었습니다. 신부가 막 종교적으로 착한 말을 하는데 귀에 하나도 안들어왔습니다. 하다못해 생존자였던 양아치놈이 무서워하거나 반성하는 기미라도 있었으면 모르겠는데 아 ㅋ 아니면 맞아야죠 ㅋㅋㅋ 다만 여기서 도망칠때 샘이 경찰한테 총질하던데 아니 내가 겨우 목숨걸어가면서 경찰 안건드렸는데 지가 왜건드려... 이거가지고 또 뭔일이 나는거 아닌가...
[ 인테르메초 ] 싶었는데 얘기를 들어보니까 다행히 교회 총격전 사건 이후로 7~8개월 조용히 있었다고 합니다. 살리에리 파의 브레인? 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랭크가 드라이브중에 뭔가 비유법 같은걸 써가면서 주인공한테 뭐라뭐라 혼을 내는데, 주인공이 그냥 듣는둥 마는둥 하는 태도가 좀 그냥그랬습니다. 아직까지 완벽하게 물들지는 않은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 아니 그냥 물들면안되냐?;;; 주인공 약간 마피아2 의 비토하고 조하고 섞인거같은 느낌임...
※ 마피아 데피니티브 에디션 (Mafia Definitive Edition) 플레이 영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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