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코만도 한글판 (미라 코만도) / Captain Commando (MACK THE KNIFE) / キャプテンコマンドー (ジェネティー) /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캡틴 코만도
캡콤에서 아케이드용으로 만든 4인용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1991년 11월 발매. 영문 제목을 구성하는 두 단어에서 앞의 3글자씩 빼내어 합치면 CAPCOM이 된다. 컨셉은 아주 대놓고 양키 히어로물을 만들려고 했던 모양.
캐릭터는 4명. 캡틴 코만도, 제네티(해외명: 맥), 쇼(해외명: 긴주), 후버(해외명: 베이비 헤드). 각 캐릭터마다 고유의 기술이 있다. 예를 들어 캡틴 코만도의 경우는 대시 중 점프 공격 시 화염방사를 한다. 이런 특수 기술들로 적을 죽일 경우 특수 연출이 존재한다. 다만, 보스들은 산성계열 공격에 맞고 사망해도 통상시 처럼 사망하고, 여자는 죽여도 잡고 있는 캐릭터에 따라 그 이펙트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한국내 오락실에서는 보통 2인용으로 셋팅하는 곳이 많았으나 4인용 셋팅으로 설치한 곳도 있었다. 2~3인용 셋팅에서는 1P/2P/3P 위치에 관계 없이 사용자가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지만, 4인용 셋팅에서는 1P-제네티, 2P-캡틴, 3P-쇼, 4P-후버로 캐릭터가 고정되어 있다.
파이널 파이트보다는 전체적으로 게임 분위기가 가볍지만, 라이드 아머 비스무리한 '탈 것'의 존재로 인해서 이쪽도 이쪽 나름대로 상당히 재밌는 게임이다. 나중에 이 게임의 주인공 캡틴 코만도와 패거리가 마블 VS 캡콤이나 남코 크로스 캡콤에서도 등장.(게다가 필살기 중에서 다른 3명을 부르는 필살기도 있다.)
게임상에서는 위의 3가지 탈 것이 있다. 항상 일반 잡몹들이 타고 나오며, 타려면 최소 1번 로봇을 공격해야 한다. 그래야 적들이 로봇에서 떨어지기 때문. 로봇은 전부 성능이 좋지않다. 공격은 느리고 후딜레이는 상당히 길다. 게다가 피격판정까지 커서 얻어맞기 딱좋은데다가 로봇을 탄상태에서 얻어맞는 공격은 고스란히 탑승자에게 돌아온다. 그러므로 플레이어가 타면 쓸모없는 짐덩어리지만 잡몹이 타면 상당히 성가시므로 그냥 빨리 부수는게 좋다. 아무도 탑승 안 한 대기 상태에서도 피격 판정이 있기 때문에 바주카포 같은 범위공격 무기의 폭발에 휩쓸려서 부서지기도한다.
단, 4스테이지는 예외적으로 주먹 로봇을 사용하는 것이 보스전에 유리한데 에뮬레이터의 연사 기능이 있을 경우 보스가 등장하는 것과 동시에 죽을때까지 주먹질 1타만 맞아주는 꼼수가 있기 때문. 굳이 연사가 없는 환경이여도, 한명이 주먹 로봇으로 보스를 붙잡은 채로 다른 멤버가 평타 1타만을 반복해서 타격하면 이 역시 마찬가지로 죽을 때 까지 맞아준다. 단 주먹 로봇은 2인 이상부터 출현하므로, 그나마 그 다음으로 쓸모있는건 얼음 로봇 정도지만, 크게 도움은 되지 않는다.
캡콤의 다른 게임에 비해서 좀 희한한 무기들이 드롭된다. 로켓 런처나 돌격 소총까진 평범하지만 레이저 총이나 거대 망치, 기절 광선총 등 재미있는 무기가 몇 개 있다. 다만 모든 무기들의 성능에 심각한 하자가 있어서. 특이하게도 잔탄이나 탈 것의 에너지가 남아있다면 한 스테이지 내에서는 계속 가지고 갈 수 있다. 바로 전작이였던 파이널 파이트는 장면이 전환되면 즉시 무기를 내려놓던 것에 비하면 개선점.
스토리
서기 2XXX년, 은하 밖의 외계행성 칼리스토에서 '제노사이드'라는어지간히 할짓없는 놈 사악한 외계인 수령이 군대를 이끌고 지구를 침략해왔다.
제노사이드는 지구를 식민화 시키고 지구인들을 노예로 만들기 위해, 지구의 여러 질 나쁜 악당들을 산하로 넣어 지구를 통치하려 하며, 지구에서의 세력을 키우기 위해 지하에 대규모의 제조시설을 건축해 인조인간들을 만들어 내어 군대를 조직하려 한다.
이에, 주인공 캡틴 코만도와, 닌자 긴주, 외계의 현상금 사냥꾼인 맥, 베이비 헤드가 팀을 꾸려 외계인들의 침략으로부터 지구를 해방시키고, 직접 적의 모행성 칼리스토에 침투해 제노사이드를 처치하는 스토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