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화. 폴아웃 뉴 베가스 - (DLC. 론섬 로드)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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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ppleSt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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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November 13, 2020 9:00:01 PM ● Video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8yAFcCSoF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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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out: New Vegas (2010)

Duration: 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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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처음에 마지막 문을 지나는데 갑자기 당신은 ED-E 를 버리고왔습니다! ㅋㅋㅄ! 이러는겁니다. 깜짝 놀라서 퀘스트를 다시 살펴봤더니 선택퀘스트로 ED-E 를 구출하라는게 있더라구요. 아니 있었으면 내가 구했지!!11 이러면서 다급하게 세이브를 다시 가져왔습니다. 바로 코앞에 있었네요. 아무튼 얘를 구해와서 다시 마지막 문을 지나갔습니다.

그 전설의 두 번째 배달부인 율리시스하고 마주쳤습니다. 대사를 하나하나 곱씹어봤는데, 역시 디바이드에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잘 알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율리시스가 왜 저렇게 주인공한테 버럭버럭 화를내는지, 무슨말을 해도 벽창호처럼 움직이질 않는지 그게 잘 이해가 안됐음. 첫번째 대화는 실패해서 싸웠는데, 싸우다가 아 이건 아닌거같은데... 싶은 느낌이 들어서 다시한번 세이브를 불러왔습니다. 원래 이런 선택지 많은 게임에서 첫번째 진행 보고 로드해서 두번째 진행 보고 이러는건 별로 안좋아하는데, 아무리그래도 이건 너무 뻥뚫린 느낌이라서 다시 플레이했습니다. 두번째 도전에서 설득 성공했고, 드라마틱한 전개와 함께 게임이 마무리가 됐습니다. 마지막에 핵폭탄 날릴때 어 이거 그냥 군단에 박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건 이 DLC 가 추구하는게 아닌거같아서 다급히 정지만 시켰습니다.

끝나고 밖으로 나와서 율리시스의 마지막 메시지를 듣다보니 와 얘는 마지막 메시지도 참 둥그렇게 녹음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대화를 시적으로 한다... 라기보다는 뭔가 뭐라고해야되지 아무튼 얘는 말투가 되게 답답했습니다. 아 그냥 까놓고 말하라고... 그거때문에 DLC 전체가 뭘 의미하는지 흐리멍텅하게 된것같습니다. 다만 마지막 문장은 좋았습니다. [전쟁은 변한다. 하지만 전쟁이 변하지 않는다면 사람이 변해야 한다.] 라는 뭐 그런비슷한내용이었음. 사실상 폴아웃 시리즈가, 저는 3 부터 시작했지만, '전쟁은 변하지 않는다' 라는 슬로건을 입에 달고사는거에 비추어봤을때 이 문장은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해서 무사히 뉴베가스 1회차를 다 끝마쳤습니다. DLC 의 재미 순서를... 정해보려고 했는데 이걸 정할수가 없습니다. 데드 머니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어니스트 하츠는 제가 뭘 잘못해서 퀘스트를 제대로 경험할수가 없었습니다. 론섬 로드는 기대치가 너무 높은 상태로 시작해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더 이게모지? 싶은 느낌이었습니다. 올드 월드 블루스가 제일 재밌었고, 나머지 세개는 다 그냥그랬습니다.

폴아웃 시리즈는 당연히 다회차 플레이가 가능하니까 가능하면 다른 방법으로도 이 게임을 플레이해보고 싶습니다. 하고싶은거 1. 지능 최하로 놓고 NCR 편 들기 일명 포레스트 검프 컨셉 2. 무조건악당으로 플레이하기 3. 무게치트 없이 플레이하기 이정도 버켓리스트를 잡아놨는데 이걸 언제 플레이할지, 플레이 영상을 남겨야되는지 그런게 되게 고민이 많이 됩니다. 아무튼 여기까지 이게임이 보여줄 수 있는 엔딩은 종류별로 한가지씩 다 본 셈이라 여한이 없습니다. 시작할때만 해도 몇번이나 포기했던게임인데 이번에는 엔딩을 볼수있을까? 고민이 많았건만 무사히 마지막까지 볼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많은 분들이 도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 폴아웃 뉴 베가스 (Fallout New Vegas) 플레이 영상 모음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y9liaRcdY_UXYa5M4xrahzhSVuz-C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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