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솽 사태가 부른 나비효과, 이종석 출연 ‘비취연인’ 어쩌나
[뉴스엔 송오정 기자] 중국 배우 장헝의 폭로로 시작된 배우 정솽 사태가 한국 배우 이종석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중국 배우 정솽이 대리모·낙태 종용했다는 구설에 휘말렸다. 정솽의 전 연인 장헝의 폭로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8년부터 공개 연애 중인 커플이었지만 2019년 미국에서 몰래 결혼 후 대리모 2명을 고용해, 2019년 12월과 2020년 1월에 각각 아들, 딸을 출산했다. 그러나 대리모의 임신 7개월 차 당시 두 사람이 결별하면서 자녀 문제로 갈등이 시작됐다. 중국에서 불법인 대리모 출산 논란과 더불어, 장헝이 미국 시민권자인 아이들을 중국으로 데려오는데 엄마(정솽)의 협조가 필요함에도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폭로하면서 중국이 들썩이고 있다. 또 장헝이 정솽 측이 아이를 낙태하거나 입양 보내자고 말한 녹취본을 공개, 이에 정솽 측이 장헝의 수차례 바람과 음란물녹취 기록을 문제삼으며 폭로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정솽스캔들 사태는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배우 이종석이 출연한 드라마 '비취연인'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종석은 2016년 한중 합작 드라마 '비취연인'에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 정솽과 연인으로 호흡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정솽 사태로 중국 광전총국이 정솽을 문제 연예인으로 분류, 그와 관련한 모든 출연분을 방영 금지하는 지시를 내리면서 '비취연인'이 빛을 보지 못하고 이대로 사라질 위기를 맞았다. 한중 합작 드라마 '비취연인'은 400억의 제작비와 양국 톱스타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검사프린세스' '닥터 이방인'의 진혁PD의 지휘하에 촬영을 마친 상태지만 중국 내 한한령 문제로 몇 년째 방영되지 못하고 있었다. 최근 한한령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비취연인' 방영에 팬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여자주인공 정촹의 스캔들로 '비취연인' 방영 확률이 매우 희박해졌다. 한한령에 이어, 배우 스캔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한중 팬들은 작품을 보지 못하게 됐다는 안타까움에 탄식하고 있다. (사진=이종석 / 뉴스엔 DB, '비취연인' 포스터)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