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매’ 장윤주, 칼국수 먹고 구토하고 탈색까지‥“난 프로니까”[EN:인터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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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칼국수 '먹방'하느라 토하고, 샛노란 탈색까지 감행한 장윤주. 그러나 "나는 프로페셔널이니까"라 말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오는 1월 27일 개봉하는 영화 '세자매'(감독 이승원)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윤주는 안 취한 척하는 골칫덩어리 셋째 '미옥'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 영화 ‘세자매’ 스틸 '베테랑'(2015) 이후 약 6년 만의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장윤주는 "사실은 서울예대 영화과 출신이다. 1년 재수해서 입학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6살 때 모델로 데뷔를 했는데, 이상하게 그때부터 영화 제안이 왔었다. 그러나 그때는 패션에 집중했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말했다. 장윤주는 "그러다 영화 '베테랑'에 출연하게 됐다"며 "처음엔 거절했으나 황정민 선배님 등 사람이 좋아 출연했다. 그러고 나니 전보다 훨씬 많은 영화 제안이 들어왔다. 처음엔 겁이 났다. 제 자신에게 인색한 편이고, '이게 맞나, 안 맞나' 신중하게 생각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베테랑' 시기에 결혼을 하고, 아이도 출산했기 때문에 더욱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스크린 복귀가 늦어진 이유를 밝혔다. "자신이 없었다"는 장윤주는 "그러다 '세자매'라는 작품 시나리오를 받았다. 실제로 제가 딸 셋의 막내로 자랐기 때문에 '어, 나도 막내인데?' 싶었다. 특히 문소리 선배님, 김선영 선배님과 함께 한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과연 언니들과 함께 내가 이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프로듀서이기도 한 문소리 선배님에게 거침없이 물어보았다. '이건 왜 이러냐' 혹은 '이건 이해할 수 없다'는 걸 신랄하게 이야기했다. 문소리 선배님이 너무나 잘 설명해주셨고, 덕분에 처음엔 안 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시간도 있었으나 이미 제 안에 '미옥'이 있었다"고 한 달 정도 고민 끝에 출연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문소리, 김선영과의 차진 자매 호흡이 돋보인다. 장윤주는 "처음 만난 자리가 기억난다. 굉장히 어두운 곳에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제 기억에는 언니들이 오히려 절 무서워 했던 것 같다. 저도 당연히 어렵지만"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하기로 결정한 거니까 잘 해내고 싶었다. 영화인으로서 많은 경험이 있는 두 배우이기 때문에 언니들이 하는 이야기를 잘 들었다. 듣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장윤주가 본 문소리는 디테일하고, 김선영은 폭발적이라고. 장윤주는 "김선영 선배님은 본능적이고 육감적으로 발산하는 사람"이라며 "나도 선배님들처럼 폭발적이면서 디테일한 부분을 가져가야 겠다는 걸 배웠다"고 덧붙였다. '세자매' 속 장윤주의 모습은 화려한 런웨이의 그것과는 전혀 다르다. 거침없는 생활 연기를 펼친 장윤주는 "스릴러, 범죄, 액션보다 잔잔한 장르의 영화를 좋아한다. 모델 작업은 일렉트릭한 바이브가 있는 쪽이라면, 제 원래 성향은 어쿠스틱하다. 생활 연기, 리얼리티가 살아 있는 일상 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영화를 촬영할 때도 그 부분을 잘 가져갔으면 좋겠다 싶었다. 예쁘게 나와야 하니까 메이크업 잘 해야겠단 생각 자체가 없었다. 어글리한 의상도 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능을 하더라도, 또 연기를 하더라도 자연스러운 게 좋다. 힘을 줄 때는 힘을 줘야 하지만, 자연스럽게 보여지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막무가내 알코올 중독 '미옥' 캐릭터에 대해 장윤주는 "시나리오 초고에서는 티셔츠에 팬티만 입고 있는 설정이었다. 출연을 하기로 하면서 '제가 저러고 있으면 큰일날 것 같다. 19금이 되지 않겠나'는 이야기를 했고, 의상도 어떤 걸 입을지 고민했다. 직접 쇼핑을 다니면서 '미옥이라면 어떤 의상을 입을까?' 고민했다. '베테랑' 때도 마찬가지로 모델보다 캐릭터로 보여지기 위해 고민하며 의상을 찾으러 다녔던 기억이 난다. '세자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극중 매일 입고 다니는 노란 점퍼는 제가 산 것"이라고 귀띔했다. 장윤주는 "제게 미워할 수 없는 구석이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라며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인물 자체이고 싶었고, 사랑하고 싶었다. 마음 아플 수 있는 구석까지도 끌어안고 싶었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다소 비호감으로 비춰질 수도 있는 '미옥'의 행동들에 대해서도 "원래 두려우면 더 과한 반응을 나타내는 법"이라고 말한 장윤주는 "저의 상황이, 또 내 주변이 두렵기 때문에 오히려 큰 소리를 내는 사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연기했다. 옆에서 보기 짠하고 마음이 아픈, 막내의 표현 방법이었던 것 같다"고도 해석했다. 과자를 폭풍 흡입하는 알코올 중독자 '미옥'. 하정우 못지 않은 먹방을 보여준다. "힘들지는 않았나"는 질문에 장윤주는 "당연히 힘들었다"며 "과자 먹방은 괜찮았는데 칼국수 신이 힘들었다. 먹는 척만 할 수도 있는데 진짜 먹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어서 굶고 갔다. 처음엔 막 먹었으나 몇 테이크 가다보니 배가 너무나 아프더라. 나중엔 너무 많이 먹어서 화장실에 세 번 다녀왔다. 다 토했다. 혼자서 4인분은 먹은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영화에서 그 장면이 잘 살았다면 너무나 감사하고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세자매'가 변화의 시작이자 전환점이 됐다"는 장윤주. 그는 "앞으로 배우 활동을 열심히 해보려 한다"며 "원체 가만히 있는 성격이 아니다. 사람도 좋아하고, 결과물을 끊임 없이 만들어내고자 하는 열정이 있다. 어디에 누구와 있든 자연스럽고 자유롭고 싶다. 나는 프로페셔널이니까. 멋지게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영화 데뷔작 '베테랑'을 함께 한 류승완 감독을 '첫사랑'이라 표현, 여전히 교류하고 지낸다며 "류승완 감독님과도 작품을 하게 되지 않을까?"라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27일 개봉.(사진=에스팀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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